My Secret Vacance

BEAUTY

2019-07-24

My Secret Vacance

바캉스 기간엔 공항만큼 성형외과도 붐빈다. 긴 휴가를 이용해 미모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동안 성형 전문가 김종규 원장은 최근 20~30대 사이에 미니안면거상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고 말한다. 여행 대신 선택하는 안면거상술이란 무엇일까.

환자들이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안락하게 꾸민 라운지.

요즘은 누군가와 함께 사진 찍을 일이 생기면 기본 카메라 앱 대신 보정 앱을 켜야 한다. 이는 젊은 층 사이에선 센스이자 예의로 통한다. 피부 잡티 대신 뽀얗게 톤을 바꿔주는 필터링, 축 늘어진 얼굴을 V라인으로 다듬어주는 테크닉 없이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 동안은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여성의 로망이다. 특히 주름 없이 탄탄한 피부와 갸름한 얼굴선에 대한 욕망은 의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이루기 어렵기에 더 간절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이들은 간편하게 보톡스나 레이저, 실 리프팅 시술로 입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프티 시술은 짧은 시간에 즉각효과를 얻을 수 있고, 흉터나 부작용이 거의 없다. 하지만 치명적 단점도 있다. 지속 기간이 짧다는 것. 이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안면거상술이다.
“리프팅 시술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안면 거상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안면거상술은 귀주변 헤어라인 안쪽 피부를 절개해 처진 피부를 끌어당겨 울퉁불퉁한 주름을 매끄럽게 펴주는 수술입니다. 효과 면에서는 가장 확실하죠. 과거에는 절개해야 한다는 것과 수술 후 멍과 부기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점 때문에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회복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 데다 흉터가 남지 않아 수술 후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이 수술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죠. 이중 턱과 늘어진 볼살을 끌어 올려 날렵한 얼굴선을 만들고 싶어 하는 20~30대 여성에게 특히 인기 있습니다.” 동안 성형 전문가로 정평이 난 K김종규성형외과 대표 원장의 설명이다.

K김종규성형외과 대표 원장 김종규.

김 원장의 주특기인 미니안면거상술은 ‘꼬집리프팅’이라고도 불린다. 구레나룻 앞쪽을 꼬집었을 때 손가락에 잡힌 만큼 리프팅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은 별칭이다. “피부 처짐을 해결하려면 보다 근원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피부 속 깊숙이 자리한 스마스(SMAS)층을 건드려야 하죠. 스마스층은 피하지방층과 근육층 사이의 얇은 근막을 말합니다. 주름을 형성하는 근원지로, 리프팅 시술에서 스마스층을 두고 표피만 당기면 금세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최근 유행하는 비수술 리프팅 시술이 이런 원리입니다. 하지만 미니안면거상술은 헤어 라인 안쪽 피부를 미세하게 절개해 스마스층을 단단하게 당긴 다음 봉합하기에 근본적 주름 개선이 가능합니다. 확실한 효과를 경험 할 수 있죠. 수술 후 붕대나 테이핑이 필요 없고, 절개 부위가 1.5~2.5cm에 불과해 머리카락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 김종규 원장의 설명처럼 단 한 번으로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기에 그 한 번을 누구에게 맡기느냐도 중요한 문제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의료진의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 노하우가 필요하다. 주름 성형에 대한 수술 케이스가 풍부한지 살펴야 한다는 이야기.
미니안면거상술을 경험한 이의 말에 따르면, 수술 후 만족감은 탄력에만 그치지 않는다고. 한층 밝아진 표정과 좋아진 인상에 자신감이 절로 생긴다는 것. 미니안면거상술을 받는다면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이 훨씬 즐거워질 것이다. ‘한 컷만 건져도 성공’이란 농담을 주고받던 때를 까맣게 잊을 만큼.

에디터 박은아(eunahpark@noblesse.com)
사진 제공 K김종규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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