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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9 LIFESTYLE

평범하지 않은 푸드코트의 등장, 푸드 디파트먼트

  • 2019-07-17

암스테르담에 떠오르는 핫플레이스가 있다. 주인공은 암스테르담 최초의 실내 쇼핑몰 안에 자리잡은 대형 푸드코트다.



암스테르담의 담 광장 옆에 자리한 쇼핑몰 ‘마그나 플라자(Magna Plaza)’는 필수 관광 명소로 꼽힌다. 관광객은 물론 많은 지역 주민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쇼핑보다는 그 건물 자체에 있다. 1899년에 세운 건물로 9세기 말 네덜란드의 건축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약 4650개의 말뚝을 사용한 건축법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덜란드의 중요 문화유산으로 손꼽히는 이곳은 100여 년간 우체국으로 사용하다 1992년 리모델링을 거쳐 암스테르담 최초의 실내 쇼핑몰로 변신했다.






최근 여기에 푸드코트 ‘푸드 디파트먼트(Food Department)’가 문을 열면서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건물 2층 전체를 사용하는데 15개의 푸드 스탠드, 3개의 바와 하나의 카페가 들어서 있다. 건물의 고전적 분위기는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적인 캐주얼 스타일 가게들로 이색적인 푸드코트를 완성했다.






2층에 오르면 푸드 디파트먼트에 들어선 가게 중 가장 규모가 큰 원형 바 ‘비어 가든’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바 전면의 그린 컬러 타일이 주변을 둘러싼 식물과 조화를 이뤄 생동감 넘치고 주황빛의 LED 조명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과 함께 공간에 따뜻한 느낌을 더한다. 이색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비어 가든에선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칵테일을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마실 수 있어 특히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푸드 디파트먼트에는 이미 유명세를 타 수많은 팬을 거느린 맛집뿐 아니라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까지 다양하게 자리 잡았다. 특색 있는 크러스트로 유명한 뉴욕 피자 전문점 ‘토니 로코(Toni Loco)’, 두꺼운 패티로 육즙이 넘치는 버거를 선보이며 점차 활동 무대를 넓혀나가는 ‘더 부처(The Butcher)’ 등 유명 맛집이 한자리에 모여 있으니 이것이 바로 푸드코트의 매력 아닐까.






쌀국수를 다양한 조리법으로 선보이는 ‘타 토루(Ta Toru)’, 포케와 스시를 접목한 ‘스시토(Sushito)’, 베이징 스타일로 만든 크레페를 맛볼 수 있는 ‘차이나 슈프림(China Supreme)’ 같은 퓨전 아시아 음식점도 눈에 띈다.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방증하듯이 말이다.






유서 깊은 역사적 건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푸드 디파트먼트는 단순히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암스테르담 시민과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 공간을 제공해 서로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디터 소희진(heejinsoh@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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