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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 PLACE

WHERE TO GO

  • 2019-07-05

“오마카세 시마스(셰프에게 맡기겠습니다).” 셰프와 손님의 리드미컬한 교감과 긴장 가운데 비로소 완성되는 오마카세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담겨 있다. 좀처럼 식지 않는 오마카세 열풍 속, 주목할 만한 오마카세 레스토랑을 골랐다.

스시 테츠카
테츠카 요시히로 셰프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문을 연 스시야. 최근 하이엔드급 스시야에서 스시를 쥐는 여타 셰프들이 동시대적 창작과 변형을 고민할 때 그는 오로지 기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한다. 열아홉 살부터 긴자의 스시야 스시 규베이에서 수련한 셰프는 일본 특유의 접객 정신 ‘오모테나시’를 체득, 한남동으로 고스란히 옮겼다. 스시야가 흔히 선택하는 밝은 톤 나무보다 묵직한 톤으로 내부를 꾸며 좀 더 편안하고 차분하게 스시에 집중할 수 있다. 섬세한 디테일의 기무라 글라스 등 작은 술잔 하나도 까다롭게 고른 점이 돋보인다. 등 푸른 생선을 식초에 절이는 시메 방식을 이용한 스시는 셰프가 가장 자부하는 요리. 뜨거운 감동이란 의외로 가장 기본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그의 스시 한 점에서 새삼 깨우친다.
ADD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0길 21-18 B동 지상 1층
TIME 12:00~15:00, 18:00~22:00(화~일요일)
INQUIRY 02-793-8500




임프레션
임프레션(L’impression)은 이름처럼 독특한 인상을 준다. 기나긴 미식 여정 후 17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서현민 셰프가 선보이는 요리는 장르를 규정하기가 어렵다. 컨템퍼러리 프렌치라는 컨셉이지만, 그의 요리 기저에는 한식을 향한 깊은 애정과 관심이 깔려 있다. 실제로 한국에 돌아와 한식을 만들고 싶었던 셰프는 숙성과 발효에서 길을 찾았다. 한식 요리의 근간이자 세계적 미식 트렌드, 그리고 가까운 아시아 요리와도 교집합을 이룬 발효와 숙성. 거기에 프렌치 기법을 얹어 이전에 없던 새로운 디시를 창조해냈다. 그는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제철 재료가 시간의 과학을 만나 빚어내는 가장 맛있는 찰나를 포착한다.
ADD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64길 24
TIME 12:00~15:00, 18:00~22:00
INQUIRY 02-6925-5522




소수
최상급 한우 오마카세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지닌 소수. 총 4층의 공간은 용도에 따라 각기 다르게 꾸몄는데, 이 중 3・4층이 오마카세를 위한 공간이다. 3층에서는 탁 트인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고즈넉하게 코스를 즐길 수 있고, 4층은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오직 8명만을 위한 하이엔드급 오마카세를 선보인다. 한국문화원에서 요리를 가르칠 정도로 한식에 정통한 다이닝 키친 셰프, 특급 호텔에서 20년 동안 고기 파트를 담당해온 부처 헤드 셰프, 프렌치와 일식을 섭렵한 와인 소믈리에 3인의 셰프 군단이 합심해 흥미진진한 코스의 흐름을 이끈다. 내추럴 와인과 페어링도 즐길 수 있다.
ADD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0길 31
TIME 17:00~23:00
INQUIRY 010-3245-7577




코사카
‘작은 오사카’란 뜻을 지닌 코사카. 오사카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대표가 향수에 젖은 그때 그 맛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로 문을 연 모던 일식 레스토랑이다. 다만 가이세키의 본고장이기도 한 간사이 지방의 요리에 파인다이닝 컨셉을 차용해 모던하게 변주한 점이 색다르다. 분위기도 일식 레스토랑과는 거리가 멀다. 테이블마다 달린 베르판의 VP 글로브 펜던트 조명이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런치와 디너는 각각 두 가지 오마카세 코스를 선보인다. 계절이나 그날의 선도에 따라 재료가 달라지지만 디너는 기본적으로 사시미로 시작해 스시, 수프, 생선구이나 스테이크, 디저트로 이어진다. 여기에 코사카가 자부하는 장어 솥밥을 곁들이면 별미다.
ADD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64길 17
TIME 12:00~15:00, 18:00~22:30
INQUIRY 02-517-9993

 

에디터 전희란(ran@noblesse.com)
사진 홍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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