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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3

COMPANION FOR EVERY SECOND

샤넬 워치를 대표하는 아이콘 J12가 돌아왔다. 정확함으로 중무장한 새 기계식 심장을 이식한 채. 손목 위에 얹은 매끈한 모습의 이 시계와 함께하는 매 순간이 특별하다.

1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으로 완성한 케이스 지름 38mm의 J12.
2 J12 시계의 모든 백케이스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로 완성해 새 기계식 칼리버 12.1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샤넬은 끊임없이 아이콘을 만든다. 2000년 탄생해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J12 워치도 그중 하나다. 당시 샤넬의 아티스틱 디렉터 자크 엘뤼의 주도 아래 탄생한 J12는 블랙을 입은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에 자신이 좋아한 경주용 자동차와 요트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더해 시계를 완성했다. 자유로운 무드를 바탕으로 클래식과 현대성을 넘나드는 디자인 덕에 출시 직후 많은 사람의 손목에 얹혔고, 21세기 샤넬 시계를 대표하는 첫 번째 아이콘이라는 영예까지 안았다. 이후 샤넬은 화이트 세라믹, 세라크롬 등 다양한 컬러 버전은 물론 다이버 워치 J12 마린을 추가로 선보이며 남성 고객을 공략한다. 2005년의 J12 투르비용, 2010년의 J12 레트로그레이드 미스터리어스 등은 하이엔드 매뉴팩처 시계 브랜드로서 진가를 뽐낸 모델. 이처럼 지난 20년간 J12는 다양한 변화를 거듭하며 ‘아이콘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명제를 몸소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2019년 ‘The New J12’란 이름으로 다시금 등장하며 우리 앞에 강렬한 오라를 내뿜고 있다.











3 세라믹을 입히기 전 스틸 베젤을 수작업으로 폴리싱하는 과정.
4 세라믹 케이스를 가열해 단단하게 만드는 소결 작업.
5 브레이슬릿의 링크는 수작업으로 하나씩 조립한다.

자체 개발한 새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하다
샤넬을 대표하는 컬러인 블랙과 화이트의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로 각각 완성한 J12. 얼핏보면 기존 컬렉션과 뚜렷한 차이점이 없다고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 개선됐는데, 그중 주목할 것이 시곗바늘을 움직이는 심장 즉 무브먼트의 변화다. 샤넬은 스위스의 케니시(Kenissi) 매뉴팩처를 인수하며 고품질 무브먼트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이로써 샤넬은 현재 케이스를 비롯한 부품 제작뿐 아니라 무브먼트까지 자체 제작하는 브랜드가 됐다). 그리고 지난 3년간 이들과의 연구 끝에 J12에 탑재할 오토매틱 방식의 칼리버 12.1을 완성한다. 70시간의 긴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춘 텅스텐 소재의 로터는 높은 밀도를 자랑해 무브먼트 위에서 완벽하게 회전하며 동력을 제공한다. 스네일링, 원형의 새틴 피니싱, 샌드브러싱 등 고급 사양의 무브먼트에 적용하는 마감 처리는 칼리버 12.1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요소. 샤넬이 J12의 무브먼트 제작에 힘을 쏟은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들은 지난 20년간 샤넬워치 분야의 상징으로 자리했고, 완벽함을 추구하기 위해 진화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탄생한 칼리버 12.1의 유려한 움직임은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완성한 백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스위스 크로노미터 인증(COSC)을 받아 정확성까지 챙겼다.











6 칼리버 12.1 위에 블랙 래커 다이얼을 조립하는 모습.
7 칼리버 12.1의 조립 과정.
8 방수 성능 테스트. J12는 수심 200m까지 방수 기능을 갖췄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다
무브먼트뿐 아니라 시계 외관에서도 J12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샤넬은 이를 ‘디테일의 차이’라 말한다. 실루엣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시계 전체의 비율을 조정하며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갖추게 됐다. 베젤 폭과 크라운 크기를 조정해 다이얼의 시인성을 살렸고, 다이얼은 래커 작업을 거쳐 화이트는 더욱 새하얗고, 블랙은 더욱 검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새롭게 디자인한 아라비아숫자 인덱스는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 통일감을 선사한다. 샤넬 특유의 영문 서체를 다이얼 위 ‘Automatic’과 ‘Swiss Made’에 적용한 것(예전 시계는 서체가 달랐다), 슈퍼루미노바 물질을 입힌 시침과 분침의 두께가 동일한 것 또한 눈여겨볼 사항. 케이스 옆면은 예전 모델보다 조금 두꺼워졌지만(이는 새로운 기계식 무브먼트 칼리버를 탑재하며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컬렉션 특유의 매끄러운 라인을 고스란히 살린 터라 착용 시 그 두께를 체감하기는 어렵다. 브레이슬릿 역시 하이테크 세라믹을 사용해 스크래치에 강할뿐더러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디자이너 아르노 샤스탱이 이끄는 샤넬 워치의 크리에이션 스튜디오는 전작의 유려한 모습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J12의 진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새로운 J12는 화이트 또는 블랙 세라믹 케이스 버전을 기본으로 다이아몬드 세팅 인덱스 버전을 함께 선보인다.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이다
새로운 J12는 블랙과 화이트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로 선보이며, 케이스 지름은 38mm로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린다(회전 가능한 베젤의 톱니와 크라운 등에는 스틸을 사용했다). 또 아라비아숫자 인덱스 대신 12개의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은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겸비했다. 브레이슬릿은 3단 폴딩 버클 방식을 도입해 착용이 간편하며, 수심 200m까지 방수가 가능해 데일리용은 물론 아웃도어용으로도 손색없다.
문의 080-332-2700

 

에디터 이현상(ryan.lee@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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