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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9 BEAUTY

Wash Method

  • 2019-05-24

진정 깔끔한 남자라면 바르는 것보다 씻는 걸 더 중시해야 한다. 땀과 피지가 왕성해지는 여름에는 더더욱 그렇다. 무더운 계절이 시작되는 이즈음, 얼굴과 두피 세정을 위한 몇 가지 가이드를 숙지할 것.

왼쪽부터_ Guerlain 고마쥬 드 보떼 스킨 리서페이싱 필 퓨어 래디언스 리퀴드 제형의 각질 제거 성분이 피부 자극 없이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한다. Aeˉ sop 어메이징 페이스 클렌저 산뜻한 질감 덕분에 지성·복합성 피부에 적합하며, 덥고 습한 날씨에 특히 유용하다. LG Pra.L 초음파 클렌저 초당 37만 회 진동하는 초음파와 분당 4200회 브러시 미세 진동으로 미세먼지와 모공 속 노폐물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Chantecaille 라이스 앤 제라늄 포밍 클렌저 각질 제거 기능을 갖춘 쌀겨와 항박테리아 효과가 있는 제라늄, 피지를 조절하는 해조성분을 담았다. 순한 사용감으로 마일드한 각질 제거 효과까지 제공한다. La Prairie 슈프림 밤 클렌저 밤 제형이 오일을 거쳐 밀키한 에멀션 형태로 변한다. 세안 후 함께 구성한 모슬린 천으로 부드럽게 닦아 각질을 제거할 것.

세안의 기본
남성의 세안법이라고 해서 여성과 다를 이유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성은 메이크업을 하지 않기에 세안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 문제.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수분은 적고 피지 분비는 많아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가 많다.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 비누나 쓰다 보면 유분과 함께 부족한 수분까지 빠져나가 피부 문제가 심각해지기 십상이다. 지성이라 굳게 믿었던 피부가 어느 순간 건성으로 변해 있음을 느꼈다면, 평소 클렌징 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클렌저나 세안용 비누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평소에는 1차 세안으로 마무리해도 무방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빼먹지 않는 ‘올바른’ 습관을 들인 남성이라면 2차 세안까지 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잔여물을 깨끗이 씻어내려면 유성 세안제로 1차 세안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로션을 물기 없는 상태에서 롤링하고, 물을 살짝 묻혀 다시 롤링해 유화 과정을 거치세요. 그다음 약산성 폼 클렌저로 2차 세안을 하되 노폐물이 다시 모공 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롤링 시간은 1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의 조언이다. 지성·민감성 피부의 경우 클렌징 폼 대신 클렌징 젤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 전용 세안제를 고를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음이온 계면활성제(소듐라우릴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는 세정력은 좋지만 피부 천연 보습 인자와 세포간지질을 씻어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니 데실글루코사이드나 아미노산같이 비이온 계면활성제를 함유했는지 성분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겨울처럼 각질이 눈에 띄게 일어나지 않더라도 피지와 땀, 노폐물이 엉겨 모공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일주일에 한두 번은 페이셜 스크럽제를 사용하고, 각질 제거 후에는 보습까지 꼼꼼히 마쳐야 한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_ Aveda 로즈메리 민트 퓨리파잉 샴푸 로즈메리와 페퍼민트 성분이 두피에 청량감을 부여한다. Le Labo 스크럽 샴푸 물에 젖은 모발에 덜어 마사지하면 블랙 시 솔트 성분이 부드럽게 녹으며 두피에 상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일주일에 한 번 사용한 뒤에는 별도의 샴푸 단계를 생략한다. Cattier by Ontree 핑크 클레이 스칼프 마스크 핑크 클레이 성분이 노폐물을 흡착해 두피스케일링 효과를 발휘한다. 샴푸 전 물기 없는 두피에 도포해 마사지한 후 10분간 그대로 둔다. Rene Furterer 멜랄류카 안티 댄드러프젤 샴푸 전 두피에 도포하면 에센셜 오일 성분이 두피 각질을 제거하고 딥 클렌징해준다. 지성·비듬 두피에 특히 효과가 있다.

샴푸의 기술
사실 여름철 남성의 스타일을 망가뜨리거나 냄새의 원인이 되는 부분은 얼굴보다 머리인 경우가 많다.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 분비량이 많은 데다 여름에는 다른 계절보다 20~30% 더 증가하므로 두피 세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우선 여름에는 찬물로 머리를 감는 경우가 많은데, 차가운 물은 세정력을 떨어뜨리므로 36~37°C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샴푸를 할때에는 모발을 씻어낸다는 느낌이 아닌 두피를 문질러 세정한다는 생각으로 마사지할 것. 유난히 두피에 기름기가 많다면 일주일에 한두 번은 샴푸 전에 스칼프 스케일링 기능의 제품을 사용해보자. 민감해진 두피 진정과 묵은 각질제거에 도움이 된다. 강한 알칼리성 샴푸가 아닌 약산성 샴푸를 사용한다면, 샴푸로 두피를 마사지한 후 재빨리 씻어내기보다 제품의 유효 성분이 제대로 작용할 수 있도록 3분 정도 기다리는 것이 좋다. 샴푸 후 건조에 대한 매뉴얼도 기억해야 한다. “두피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모근 건강에 영향을 주어 모발이 빠지는 시기인 휴지기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또 축축한 두피는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비듬균의 생성 원인이 되기도 하죠.” 르네휘테르 교육팀 정성희 부장의 조언처럼, 비듬과 염증은 다름 아닌 잘못된 두피 건조 습관에서 비롯할 수 있다. 타월 드라이 후에는 유연해진 두피에 전용 세럼을 사용해 두피 밸런스를 잡아주고, 두피를 건조하게 만드는 드라이어 대신 되도록 자연바람으로 건조시킬 것. 여름을 산뜻하게 날 수 있는 것은 물론 탈모에서 ‘마의 계절’인 가을을 무사히 맞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김흥수   스타일링 최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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