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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9 LIFESTYLE

'멋'과 '맛'이 있는 도시, 밀라노

  • 2019-05-08

사계절이 뚜렷한 이탈리아는 요리의 신에게 축복받았다고 할 만큼 땅과 바다가 비옥해 식자재가 풍부한 미식의 나라로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밀라노에는 패션 도시답게 인테리어가 이색적인 레스토랑이 많다. 밀라노에서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비스트로 아이모 에 나디아 (bistRO Aimo e Nadia)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이자 큐레이터 ‘로사나 올란디(Rossana Orlandi). 그녀가 자신의 갤러리 바로 옆에 레스토랑 ‘비스트로 아이모 에 나디아’를 오픈했다. 갤러리 로사나 오를란디의 가구와 작품으로 가득 차 있어 마치 갤러리를 확장한 듯한 느낌을 주는 곳. 특히 패션 브랜드 에트로와 협업해 제작한 다채로운 벽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메뉴는 60여 년간 창의적 요리로 미슐랭 2스타를 획득한 ‘일 루오고 디 아이모 이 나디아’ 총주방장이 고안한 이탤리언 요리가 주를 이룬다.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시간대별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요리를 제공해 가벼운 아침 식사부터 세련된 저녁 식사까지 가능하다. 여행 일정 중 하루의 시작을, 혹은 마무리를 해도 손색없는 곳이다.

Via Matteo Bandello, 14, 20123 Milano MI
+39 02 4802 6205
bistroaimoenadia.com/






파치피코(Pacifico)
‘파치피코’는 하미에 페사케(Jamie Pesaque)의 레스토랑으로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최고급 페루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에르메스가 제작한 벽지와 벨벳 의자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하미에 페사케는 페루에 있는 자신의 레스토랑 ‘메이타 리마’를 기반으로 미국, 우루과이, 이탈리아까지 레스토랑을 확장해 페루 요리를 소개한다. 매일 신선한 생선을 양파와 고수 등 다양한 채소와 함께 절인 생선회 ‘세비체’가 시그너처 메뉴. 점심과 저녁은 물론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바에서 칵테일을 비롯한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마티니 잔에 제공하는 페루 전통 음료 ‘레체 드 티그레’는 ‘호랑이 우유’라는 뜻으로 라임과 생강을 넣어 시큼한 맛이 특징이다.

Via della Moscova, 29, 20121 Milano MI
+39 02 8724 4737
http://wearepacifico.it/






카를로 에 카밀라 인 세게리아 (Carlo e Camilla in Segheria)
1930년대까지 공장으로 쓰였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곳. ‘카를로 에 카밀라 인 세게리아’는 아트 디렉터 타니아 솔치(Tanja Solci)와 이탈리아의 유명 셰프 카를로 크라코(Carlo Cracco)가 합심해 탄생시킨 곳이다. 기둥이나 천장을 그대로 노출해 공장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빈티지 샹들리에와 십자가 모양 테이블로 분위기를 전환한 점이 인상적이다. 65명이 앉을 수 있는, 약 25m 길이의 테이블과 의자는 이탈리아와 영국의 가구 디자이너 AG 프론지니와 제스퍼 모리슨이 디자인한 것이다. 카를로 크라코는 미슐랭 2스타를 획득한 셰프로 창의적 요리를 시도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이탈리아 편에 심사위원으로 나온 뒤 더욱 유명해졌다.

Via Giuseppe Meda, 24, 20141 Milano MI
+39 02 837 3963
https://www.carloecamillainsegheria.it/






리스토란테 토레(Ristorante Torre)
패션의 도시답게 프라다 재단이 설립한 예술 복합 단지 ‘폰타지오네 프라다’는 밀라노에서 꼭 들러봐야 할 명소 중 하나다. 여기에는 프라다가 지원하는 예술뿐 아니라 미식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리스토란테 토레’다. 단지 내에서 가장 최근에 지은 건물 6, 7층에 자리한 리스토란테 토레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미술 작가의 예술품으로 꾸며 전 세계인의 발길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탈리아의 유명 ‘공간주의’ 조각가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를 비롯해 제프 쿤스(Jeff Koons)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더욱 특별한 식사 시간으로 만들어준다. 주방은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파비오 쿠켈리(Fabio Cucchelli)가 맡고 있는데, 세계 각국의 셰프를 주기적으로 초청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창가 좌석에 앉으면 밀라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Via Giovanni Lorenzini, 14, 20139 Milano MI
+39 02 2332 3910
http://www.fondazioneprada.org/torre/

 

에디터 소희진 디자인 오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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