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News

MARCH. 2019 ISSUE

알로하 에듀투어

  • 2019-03-08

관광에 교육을 더한 우리가 모르는 하와이 이야기.

미국 최남단의 매력이 숨어 있는 ‘푸호누아 오호나우나우 국립역사공원’.

하와이를 오랫동안 신혼부부의 허니문 명소로만 인식해왔다. 결혼한 친구 상당수가 그곳으로 신혼여행을 갔고,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와 <펀치 드렁크 러브>, <블루하와이> 등 유명 로맨스 작품 상당수가 하와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들은 모두 CG로도 표현할 수 없는 하와이의 풍광을 무기로 남녀 주인공을 사랑에 골인시켰다.
하지만 최근엔 하와이가 아이들 교육을 위한 여행지로도 유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확하게는 하와이의 여러 교육기관과 역사 유적지, 박물관 등을 방문해 관광과 교육을 함께 즐기는 에듀투어(education+ tour). 하와이를 연인들의 휴양지로만 아는 이도 있겠지만, 이 천혜의 섬은 이미 ‘살아 있는 과학 실험실’이라 불리며 가족 여행의 중심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예로, 그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과 하와이의 심장 호놀룰루가 위치한 섬인 오아후에선 교과서로 배운 역사를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는 공부가 가능하다. 1941년 12월 7일에 일어난 진주만 공습의 참상을 느낄 수 있는 ‘USS 애리조나 메모리얼’에서 역사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것. 누구나 아는 역사 깊은 명소지만, 누구에겐 아픔이 있는 장소이기도 한 이곳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설치돼 있어 사전 공부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쉽게 즐길 수 있다. 한편 ‘호놀룰루 미술관’에선 고대부터 근현대 미술 작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로댕이나 고갱 등의 유명 작품이 있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미술 공부가 또 있을까?




1 진주만 공습의 참상을 공부할 수 있는 ‘USS 애리조나 메모리얼’.
2 로댕과 고갱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호놀룰루 미술관’.
3 경외심을 자아내는 자연의 힘을 경험할 수 있는 ‘하와이화산국립공원’.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관광지로 통하는 마우이로 눈을 돌려도 둘러볼 곳은 많다. 하와이어로 ‘태양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이나 라벤더가 눈과 코를 황홀하게 하는 ‘알리이 쿨라 라벤더’ 같은 곳 말이다.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은 정상 분화구에서 보는 일출이 특히 유명한데, 얼마나 장관인지 60일 전엔 예약을 해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알리이 쿨라 라벤더는 가이드와 함께 향기 그득한 라벤더 농장을 둘러보는 워킹 투어가 인기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바로 ‘빅 아일랜드’라고도 불리는 하와이 아일랜드가 남았다. 이곳에서는 미국 최남단의 이색적인 체험이 더해진 자연 체험 교육이 가능하다. 한때 하와이 왕족의 땅이었고, 그보다 전엔 범법자들의 은신처였던 ‘푸호누아 오 호나우나우 국립역사공원’이 유명한데 하와이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살필 수 있다.
하와이가 유명한 이유는 관광 때문이다. 해양 액티비티, 쇼핑을 수준급 이상으로 즐길 수 있기에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것. 하지만 이곳에서 관광과 자연을 더한 교육까지 가능하다니 굳이 다른 여행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까?

 

에디터 이영균(youngkyoon@noblesse.com)
자료 제공 하와이 관광청(www.gohawaii.com/kr)

관련 기사

페이지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