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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9 FASHION

[SIHH 2019] For Your Gentle Time

  • 2019-03-04

실용성과 함께 품격까지 챙긴 남성 시계.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품은 제품으로, 아이콘이라 불러도 손색없다.

1 A.LANGE & SOHNE Lange 1 ‘25th Anniversary’
랑에 1 컬렉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랑에 운트 죄네를 재건하며 1994년 10월 24일 공개한 기념비적 모델이다(랑에 운트 죄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매뉴팩처 건물이 붕괴되며 오랜시간 시계 제작을 중단했다). 시·분과 스몰 세컨드가 분리된 비대칭 다이얼,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그리고 랑에의 상징적 큰 날짜 창이 조화를 이룬 랑에 1 워치는 발표하자마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랑에 1이 런칭 25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랑에는 실버 다이얼에 블루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한 화이트 골드 소재 랑에 1을 공개했다. 전체 모습과 기능은 기존 랑에 1 컬렉션과 같지만, 1873년 당시 매뉴팩처 전경과 랑에를 재건한 발터 랑에와 귄터 블륌라인의 이름을 정성스레 새긴 힌지 큐벳(백케이스 커버)을 더해 25주년을 기념한다. 250피스 한정 생산하는 특별한 모델.

2 BAUME & MERCIER Clifton Baumatic Perpetual Calendar
2018년 첫 번째 인하우스 칼리버 보매틱을 선보이며 정통 매뉴팩처로서 도약을 시작한 보메 메르시에. 그 여세를 몰아 올해는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를 발표했다(보매틱 무브먼트에 모듈을 얹었다). 2100년까지 날짜를 수정할 필요가 없는 터라 사용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간결한 디스플레이로 시인성 또한 뛰어나다. 레드 골드 소재 클립튼 케이스와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의 조화는 드레스 워치의 정석을 따른다.

3 MONTBLANC Star Legacy Full Calendar
드레스 워치가 갖춰야 할 클래식한 디자인과 월, 요일, 날짜와 문페이즈 등 실용적 기능을 담아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 레거시 풀 캘린더 모델. 올해는 유려한 아라비아숫자 대신 로마숫자 인덱스로 품격을 더한 다이얼 버전으로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케이스 지름은 42mm, 폴리싱 가공을 거쳐 반짝임을 더한 스틸 소재로 완성했다.






4 MONTBLANC 1858 Geosphere
몽블랑의 1858은 탐험가는 물론 새로움을 추구하는 프런티어를 위한 시계로 매년 다채로운 모델을 추가하며 핵심 컬렉션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브론즈 케이스와 카키-그린 컬러 다이얼이 어우러진 2019년 새 모델은 더욱 중요한데, 이들의 워치메이킹 제작 노하우뿐 아니라 시계 애호가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그중 1858 지오스피어 워치는 양 반구의 지도를 다이얼에 탑재해 낮과 밤 표시는 물론 전 세계의 시간대를 알리며(일종의 월드 타임 역할을 한다), 듀얼 타임은 물론 날짜 창까지 더해 실용적이다. 케이스와 함께 매치한 나토 스트랩은 탐험가 무드를 완성하는 데 일조한다. 크로노그래프와 오토매틱 모델도 함께 출시한다.

5 IWC Pilot’s Watch Timezone Spitfire ‘The Longest Flight’ Edition
2019년 IWC는 ‘파일럿 워치’의 해를 맞아 본 컬렉션의 신제품을 대규모로 쏟아냈다. 가장 앞에 선 모델은 영국 전투기 스핏파이어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스핏파이어 라인으로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장착해 워치메이킹 실력까지 뽐낸다. 그중 ‘더 롱기스트 플라잇’이란 부제가 붙은 사진의 시계는 파일럿 스티브 볼트비 브룩스와 맷 존스가 스핏파이어를 타고 떠나는 세계 일주 비행을 위해 제작한 모델. 베젤을 회전시키는 것 만으로 다른 시간대로 설정 가능한 편리한 월드 타임 기능은 특허를 받았다.

6 IWC Pilot’s Watch Chronograph Spitfire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인 크로노그래프(케이스 지름 41mm) 모델. 스틸 혹은 브론즈 소재 케이스로 선보이는 이 시계는 파일럿 워치의 특징인 내구성과 탁월한 시인성, 밀리터리 무드까지 고루 갖춰 IWC의 새 컬렉션 중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7 CARTIER Santos de Cartier Skeleton Noctambule Watch
산토스 시계의 첫 주인공인 비행사 산토스-뒤몽에게 야간 비행 중 칠흑 같은 어둠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었다. 산토스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 녹탕불 워치는 이러한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인 시계. 시선을 압도하는 로마숫자 인덱스(스켈레톤 무브먼트의 브리지이기도 하다)에 슈퍼 루미노바 야광 물질을 입힌 것이 특징으로, 어둠 속에서도 시인성이 탁월하다. 케이스 소재는 ADLC 코팅 처리한 스틸.













7 리차드 밀 봉봉 RM 07-03 컵케이크.
8 피아제 알티플라노.
9 바쉐론 콘스탄틴 패트리모니 매뉴얼 와인딩.
10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울트라 신 투르비용 에나멜.

Watch This 4 Blue is Right!
올해 SIHH 현장에는 파란 얼굴의 시계가 유난히 많이 등장했다. 선봉장에선 브랜드는 바쉐론 콘스탄틴! 퍼페추얼 캘린더와 미니트리피터를 결합한 캐비노티에 컬렉션부터 패트리모니, 오버시즈, 피프티식스 등 남성 시계에 오묘한 빛의 블루 컬러를 입혔다. 재미있는 점은, 컬렉션별로 각기 다른 톤의 블루를 사용해 차별화한 것이다. 피아제(알티플라노)와 지라드 페리고(라우레아토), 보메 메르시에(클립튼), 까르띠에(산토스 드 까르띠에), IWC(파일럿 워치) 역시 자신을 대표하는 남성 컬렉션에 블루 다이얼 버전을 추가하며 트렌드에 동참했다.






11 바쉐론 콘스탄틴 피프티식스 컴플리트 캘린더.
12 오데마 피게 코드 11.59 플라잉 투르비용.
13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울트라 신 문 에나멜.
14 파네라이 섭머저블 42mm.

한편, 예거 르쿨트르는 기요셰 패턴 다이얼에 미드나이트 블루 컬러 에나멜을 입힌 세 가지 마스터 울트라 신 에나멜 컬렉션(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문페이즈)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이엔드 명가답게 정확성뿐 아니라 미적 감각까지 챙겼다는 평. 오데마 피게 역시 로열 오크뿐 아니라 새 컬렉션 코드 11.59를 통해 파란색의 매력을 전파했다. 흥미로운 점은, 시계의 얼굴인 다이얼뿐 아니라 베젤(파네라이 섭머 저블), 케이스(리차드 밀 봉봉 컬렉션)에도 블루 컬러를 입혔다는 사실. 이쯤 되니 적어도 시계업계에서 블루는 ‘새로운 블랙’이 아닌가 싶다.

 

에디터 이현상(ryan.lee@noblesse.com)
사진 제공 SI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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