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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2

Come Back, J-Beauty

장인정신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일본 화장품 브랜드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

1 Clé de Peau Beauté 래디언트쿠션 파운데이션 브랜드의 스킨케어 노하우를 집약해 완성한 첫번째 쿠션. 우아하고 건강한 오라를 내뿜는 피부로 연출해준다.
2 Addiction 치크 폴리시 브러시로 두 뺨에 하트를 그린 다음 손으로 펴 바르는 ‘하트 치크’ 릴레이로 뷰티 크리에이터 사이에 인기가 높은 리퀴드 블러셔.

‘J-뷰티’라 불리는 일본 화장품 브랜드가 조금씩 날개를 펴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 논란으로 고전했던 J-뷰티가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2017년 창업 이래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액 1조 엔을 돌파한 시세이도는 35년 만에 일본 내 새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데코르테어딕션을 보유한 일본 화장품 시장 2위 업체인 고세 역시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사이타마현 공장을 증설한다.
원전 사고라는 최악의 악재를 딛고 일어선 원동력으로는 5년 사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3배 규모로 증가한 것과 더불어 장인정신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제품력을 꼽을 수 있다. “데코르테는 R&D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모이스처 리포솜은 개발부터 출시까지 8년, 리포솜 트리트먼트 리퀴드는 12년이 걸렸죠. 홍보 담당자로서 신제품이 자주 나오지 않는 점은 아쉽기도 하지만, 제품을 사용해보면 하나의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이유를 알 수 있죠.” 데코르테 홍보 팀 진희선 과장의 설명이다. 작년 국내 대다수의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가운데, 데코르테는 158만 원에 달하는 AQ 밀리오리티 인텐시브 크림의 높은 재구매율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3 RMK 메이크업 베이스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는 보습 성분을 함유해 끈적임 없이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4 Decorté AQ 밀리오리티 인텐시브 크림 VVIP 고객의 높은 재구매율을 자랑하는 프레스티지 크림.

일본 내 백화점 뷰티 브랜드 중 부동의 1위인 끌레드뽀 보떼는 한국에서도 꾸준한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뒤늦게 쿠션을 출시한 후발 주자임에도 첨단 스킨케어 노하우를 집약한 라 크렘므의 주성분을 함유해 일명 ‘결빛쿠션’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쿠션계의 신흥 강자임을 입증한 것. ‘인싸템’으로 꼽히는 일본 브랜드 쓰리(Three)의 국내 상륙 소식도 화제다. 2017년 롯데 면세점 본점에 첫선을 보인 이후 한국과 중국의 뷰티 마니아 사이에 입소문을 탄 것.








5 도쿄 캣 스트리트에 자리한 폴앤조 보떼 매장. 코스메틱과 문구류, 파우치와 손수건 등 앙증맞은 굿즈까지 두루 쇼핑할 수 있다.
6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던한 매장과 스파 캐빈, 레스토랑까지 갖춘 아오야마 Three 플래그십 스토어.

마케팅 팀 김은영 과장의 말에 따르면, 4월 중 국내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 후 하반기에 공식 런칭할 계획이라고. “아오야마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스파 시설과 함께 제철 식자재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를 선보이는 ‘키친’을 갖춰 인스타그램 성지로도 유명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과 전 제품에 식물성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자연주의 철학은 건강하고 모던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국내 소비자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듯하다.








7 Three 치키시크 블러셔 모공과 잡티, 피부의 결점을 커버하면서 실키하고 투명한 발색으로 두뺨을 물들인다.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RMK 역시 작년 국내 매출이 껑충 뛰었다. “베스트셀러인 메이크업 베이스는 2017년 대비 213% 성장, UV 페이스 프로텍터는 281% 성장했습니다. 뷰티 인플루언서의 추천 아이템으로 떠오른 후 그 인기가 지금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RMK 마케팅 팀 송혜영 과장의 설명이다. 다시 돌아온 J-뷰티의 전성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것은 자연스레 장인정신과 기술력을 앞세운 J-뷰티와 발 빠른 트렌드와 기발함으로 무장한 K-뷰티가 펼치는 선의의 경쟁으로 이어질 듯 하다. 더욱 다양해진 선택지 속에서 영민한 소비자가 어떻게 옥석을 가려낼지 기대되는 이유다.

 

에디터 박은아(eunahpark@noblesse.com)
사진 김래영(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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