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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9 FASHION

Paris men’s fashion week street scene

  • 2019-02-11

패션을 사랑하는 이라면 프렌치 시크를 한 번쯤 꿈꿔봤을 것이다. 낭만과 패션의 도시, 파리의 맨즈 패션 위크에서 만난 파리지앵의 스트리트 스타일 세 가지.



Rainbow Puffer Jacket
보온 기능만을 갖춘 못생긴 아우터로 여기던 패딩 재킷이 화려하게 변신했다. 충전재로 한껏 부풀린 모습이 복어(puffer)와 비슷해 ‘푸퍼 재킷’이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불리며 패션 신(scene)에 등장한 것. 한겨울에도 코트를 고집하며 추위를 견디던 패션 피플이라면 환영할 만한 이야기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형형색색의 빵빵한 푸퍼 재킷이 파리 맨즈 패션 위크 거리를 수놓았다. 블랙, 차콜, 네이비 같은 차분한 컬러나 파스텔 톤보다는 톡톡 튀는 원색이 단연 대세. 레드와 블루, 핑크 등 다양한 색상에 짧은 길이의 오버사이즈 실루엣 푸퍼 재킷을 선택했다. 이번 겨울, 19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푸퍼 재킷으로 뉴트로(New-tro) 룩을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





Modern Military
밀리터리 룩은 더 이상 거친 남자를 위한 전유물이 아니다. 군용 재킷에 군더더기 없는 팬츠와 슈즈를 매치해 멀쑥한 신사처럼 스타일링하고, 카모플라주 군복 바지에 컬러풀한 패치를 덕지덕지 부착해 귀엽게 연출하기도 한다. 파리지앵의 밀리터리 룩은 군복의 기능성과 활동성은 유지하면서 모던한 요소를 더해 동시대적 룩을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모플라주, 데저트 컬러, 금장 장식 등 군복을 상징하는 요소를 활용하기보다 밀리터리 아이템 한두 가지에 개성을 드러내는 특별한 아이템을 매치할 것. 일명 ‘깔깔이’라 불리는 군용 방한 재킷과 보머를 겹쳐 입고 새빨간 컬러의 비니 해트를 쓴 남자처럼 말이다.





Tone-Play
패션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놀이다. 그럼에도 옷 입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파리의 스트리트 신을 메운 톤온톤 컬러 매치를 주목하자. 하늘색과 파란색처럼 비슷한 색상이지만 톤만 다른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하는 것이다. 동일한 컬러로 통일감을 준 룩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실패할 확률이 적다. 틴티드 선글라스의 렌즈 색상까지 세심하게 선택한 여성은 톤온톤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준다. 재질과 실루엣이 제각각인 비니, 재킷, 셔츠, 청바지를 선택한 남성도 동일한 컬러 매치로 조화로운 룩을 완성했다. 톤온톤 스타일링의 또 다른 장점은 다른 이와 함께 해도 멋스럽다는 것. 이렇게 완성한 파리지앵의 커플 룩은 한층 시크해 보인다.

 

에디터 신지수 디자인 오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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