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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9 LIFESTYLE

나와 내 집이 원하는 가구

  • 2018-12-26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가구 브랜드 ‘데파도바’가 한국에 공식 상륙했다. 70여 년을 이어온 브랜드 헤리티지와 주저함 없던 혁신의 순간을 데파도바의 모회사인 보피(Boffi)의 CEO 로베르토 가바치에게 들었다.

리아 쇼룸에서 만난 로베르토 가바치.

“오랜 전통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데파도바 쇼룸에서 만난 로베르토 가바치(Roberto Gavazzi)는 인터뷰 내내 지난 역사와 앞으로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2015년, 주방 및 욕실 전문 브랜드 보피가 데파도바를 인수한 것 역시 현재에 안주할 수 없다는 도전적 마인드였을 터. 그 경영 방침을 함께하게 된 데파도바는 더 좋은 가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 중이다. 그는 모두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토털 홈 솔루션’을 완성하는 것이 보피, 그리고 데파도바의 목표라 말한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서울 쇼룸이 오픈한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 소비자에게 데파도바를 소개해달라. 데파도바는 1956년 설립 이후 글로벌 디자이너와 꾸준한 협업을 통해 혁신을 거듭해왔다. 이탈리아에 스칸디나비안 가구를 처음 소개한 곳이자 이탈리아 최초의 허먼밀러 공식 딜러일 만큼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는 브랜드다. 한국의 수도이자 아시아의 상징적 도시, 서울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데파도바의 가구는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비코 마지스트레티(Vico Magistretti)가 아트 디렉터로 참여한 이후 주변 가구와 유기적으로 어울릴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을 신념으로 하고 있다. 간결함 속에서도 이탈리아 특유의 우아함과 장인정신을 잃지 않는 것이 데파도바의 강점이다.




가죽으로 감싼 곡선형 등받이가 특징인 루이지애나(Louisiana) 체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펴볼 수 있는 대표 제품을 몇 가지 소개한다면. 데파도바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606 유니버설 셸빙 시스템’은 디터 람스(Dieter Rams)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최초의 셸빙 시스템 가구다. 출시 이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디자이너 스튜디오에 사용될 만큼 사랑받고 있다. 최근 감프라테시가 선보인 에티퀘테(Etiquette)소파는 데파도바의 섬세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데, 소파 뒤쪽에 가죽 스트랩으로 엮은 원목 등받이를 설치해 뒷모습에서까지 구조적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했다.

감프라테시 외에 다른 디자이너와의 협업 중 주목할 만한 제품이 있다면? 일본의 다하라 오미(Tahara Omi)는 우리와 오랜시간 일해온 디자이너다. 그의 정제된 디자인은 깔끔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보여준다. 때론 새로운 디자이너에게 역으로 제안받아 제품을 출시하는데, 스웨덴 디자이너 알렉산데르 오네브링크(Alexander Ahnebrink)의 조명, 파이어플라이(Firefly)가 그 예다. 유리 셰이드를 감싸는 스트랩 디자인이 독특한 제품으로 곧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 가지 귀띔하면, 현재 한국 디자이너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을 이번 밀라노 페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엔 덴마크의 시스템 가구 전문 브랜드 MA/U 스튜디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던데. 우리의 목표는 새로운 브랜드와 협업 또는 인수 등을 통해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완성해나가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무실이나 스튜디오 같은 전문 공간을 위한 가구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MA/U 스튜디오와 협업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글로벌 브랜드로서 앞으로 인테리어 트렌드를 어떻게 예측하는가? 두 가지 흐름이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재택 근무자가 증가함에 따라 공간의 효율성이 중요시되는 한편 업무에서 완벽히 분리된 휴식 공간으로서 집이 강조되는 것. 상반된 이 두 가지 트렌드를 담아내기 위해선 다양한 스타일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가구가 필요하다. 데파도바는 이에 걸맞게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다.

문의 02-6480-8950(리아 쇼룸)

 

에디터 최별(choistar@noblesse.com)
사진 선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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