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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30

Building Time

제9기 롤렉스 멘토 & 프로테제 아트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두 건축가, 데이비드 아자예 경과 마리암 카마라가 이룬 뜻깊은 예술적 교감의 시간.

1 건축사사무소 아자예 어소시에이트(Adjaye Associate)를 설립하고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가나 출신 건축가이자 멘토 데이비드 아자예 경.
2 로드아일랜드주의 도시 건축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니제르 출신 건축가이자 프로테제 마리암 카마라.

필연적 만남
현대건축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가나 출신 건축가 데이비드 아자예 경(Sir David Adjaye). 미국 워싱턴에 자리한 문화 기관 스미스소니언협회(Smithsonian Institution), 국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문화박물관(The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등 다수의 역사적 건축물 설계를 통해 조형미를 갖춘 문화적 공간을 선보인 그가 롤렉스 멘토 & 프로테제 아트 이니셔티브(Rolex Mentor & Protege Arts Initiative)의 2018~2019년 건축 분야 멘토로 참여한다. 2002년부터 격년제로 꾸준히 운영해온 이 프로젝트는 건축뿐 아니라 무용, 영화, 문학, 음악 등 폭넓은 예술 분야의 거장과 신진 아티스트가 교류할 수 있도록 롤렉스가 직접 주선하는 특별한 일대일 협업이다. 제9기 롤렉스 멘토 & 프로테제 아트 이니셔티브의 건축 분야에서 데이비드 아자예 경과 손잡는 프로테제는 다름 아닌 마리암 카마라(Mariam Kamara). 건축사사무소 아틀리에 마소미(Atelier Masōmī)를 이끄는 수석 건축가인 그녀는 데이비드 아자예 경과 마찬가지로 조국인 니제르와 아프리카 전역의 사람들을 위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문화적 공간을 설계해왔다. “데이비드 아자예 경처럼 뛰어난 감각과 전문적 지식을 갖춘 건축가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건 정말 멋진 기회예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리라 믿어요.” 비교적 저렴한 재료를 사용해 사회적이면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향하는 그녀. 인류의 공통 가치를 추구하는 두 건축가의 만남은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다.




3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자 마리암 카마라가 완성한 공간.
4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데이비드 아자예 경이 설계한 미국 워싱턴의 국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문화박물관.

시간을 닮은 건축
“건축은 시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구상하는 데 꽤 긴 시간이 필요하고, 개인의 경험이 곧 주요 자원이 되기 때문이죠. 건축가의 실력을 쌓는 훈련 측면에서도요.” 멘토와 프로테제 2명의 건축가는 약 1년의 멘토링 기간 동안 긴밀하게 예술적 교감을 나누며 각각의 독창적 관점을 반영한 건축물을 완성하게 된다. 마치 오랜 시간에 걸쳐 장인의 정교한 손끝에서 탄생하는 완벽한 타임피스처럼, 시간을 중요한 건축적 요소로 여기는 데이비드 아자예 경과 자유로운 소통을 중시하는 마리암 카마라가 함께하는 이번 협업은 하나의 문화 예술 작품을 상상하게 한다.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의 공공장소를 문화센터 혹은 예술기관으로 활용할 계획을 추진하는 이들을 포함, 다양한 분야에 걸쳐 롤렉스 멘토 & 프로테제 아트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의 프로젝트는 롤렉스 아트 위크엔드(The Rolex Arts Weekend)를 무대 삼아 전 세계에 그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테제는 단순한 학생이나 제자가 아닙니다. 주제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상대방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자신하게 될 때, 비로소 저는 멘토로서 소임을 다한 거예요. 그게 바로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기도 하고요.” 두 건축가의 신념과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새롭게 탄생할 니아메의 건축물. 뜻깊은 프로젝트의 증표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들인 이들의 귀중한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문의 02-2112-1251

 

에디터 박소현(angelapark@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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