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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8 BEAUTY

찬 바람이 불면

  • 2019-02-11

포근한 니트 스웨터와 부드러운 캐시미어 코트에 녹진한 잔향을 남기는 향수가 생각나는 계절.

1 앰버와 바닐라를 베이스로 우디한 파촐리 에센스 향기가 긴 여운을 남긴다. 오랜 시간 지속되는 스모키한 잔향이 특히 매력적이다. 패츌리 인텐스 오 드 퍼퓸 NicolaI.
2 베네치아 팔라디안 정원의 중심, 오랜 시간 땅속 깊이 뿌리내린 오크나무의 정중함과 강인함을 향으로 표현했다. 묵직하고 고요한 겨울의 숲을 닮은 우드 계열 향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파르코 팔라디아노 XII 시아 Bottega Veneta.
3 상큼하고 포근한 홍차 향기가 은은하게 감돌며 따뜻한 기운을 발산한다. 화려함보다는 담백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에게 잘 어울린다. 뒤엘 오 드 뚜왈렛 Annick Goutal.
4 마다가스카르 바닐라와 앰버의 따뜻한 향취가 중심을 이루지만 멕시코 라임의 시트러스 노트를 접목해 산뜻한 잔향을 즐길 수 있다. 바니유 앙상세 코롱 압솔뤼 Atelier Cologne.
5 인도 남부 마이소르 지역에서 영감을 얻은 향수로, 이곳에서 채취한 샌들우드가 향의 주축을 이룬다. 레몬과 오렌지 페티그레인의 시트러스 향과 어우러진 샌들우드와 카르다몸, 통카빈이 차분하고 따뜻한 인상을 전한다. 콜로니아 산달로 오 드 코롱 Acqua di Parma.
6 파리 생제르맹 34번가에 위치한 부티크 고유의 향기를 오리엔탈 우드 노트로 재해석했다. 농밀한 샌들우드와 바닐라 에센스가 부드러우면서도 깊이감 있는 우드 향을 전하고 돌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핑크베리 향기가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생제르망 34번가 오 드 퍼퓸 Diptyque.
7 희귀한 키아라 인센스를 베이스 노트에 반영했다. 진한 보랏빛 벨벳으로 몸을 감싼 듯 신비로우면서도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다크 앰버 앤 진저 릴리 코롱 인텐스 Jo Malone London.
8 카르다몸과 무화과꽃, 베르가모트의 톱 노트를 시작으로 싱그러운 프레시 그린과 가죽의 미들 노트가 이어진다. 시간이 흐르며 우디한 향기로 마무리되는데, 캐시미어 소재 특유의 포근한 잔향이 이색적이다. 아쿠아 디 콜로니아-라나 Santa Maria Novella.
9 밴티머(bantimmur) 페퍼와 베르가모트의 톡 쏘는 향기가 코끝을 간질이고, 이어서 무화과의 달콤하고 유혹적인 향기가 펼쳐진다. 서늘한 공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통카빈과 캐시미어우드의 부드럽고 따뜻한 베이스 노트 역시 일품이다. 일레븐스 아워 오 드 퍼퓸 Byredo.
10 오후 5시, 검은 도자기와 빛나는 은식기가 놓인 영국 티타임의 따뜻하고 나른한 공기를 향으로 묘사했다. 생강의 달큼하면서도 톡 쏘는 매력이 세련된 신사와 완벽한 궁합을 이룬다. 파이브 어클락 오 진저 오 드 퍼퓸 Serge Lutens.

 

에디터 정유민(ymjeong@noblesse.com)
사진 김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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