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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8 BEAUTY

Prime Primer

  • 2018-10-24

메이크업 카테고리가 세분화되며 인기가 급상승한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프라이머다.

1 Urban Decay 아이섀도 프라이머 포션 하루 종일 갈라짐 없이 선명한 아이 메이크업을 유지해준다.
2 Lancôme 에센스 메이크업 프라이머 살구 컬러의 촉촉한 에센스 타입 제형이 피부에 쫀쫀하게 밀착해 메이크업 포뮬러의 건조를 방지한다.

디지털 세상으로 급변하며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영향을 받은 분야는 뷰티업계일지 모른다. 그중에서도 메이크업 카테고리는 이전과 비교할 때 단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소위 ‘금손’ 뷰투버들이 선명한 발색 컷을 올리고, 뷰티업체 또한 이에 질세라 기존보다 다채로운 텍스처를 개발하면서 컬러와 텍스처가 주는 메이크업 미학을 즐기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 이 같은 현상이 낳은 또 하나의 변화가 있으니 바로 메이크업 제품의 세분화다.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파운데이션이나 아이섀도, 립스틱을 주연급이라 한다면, 이제는 이를 뒷받침하는 조연이 깨알같이 등장해 전보다 완벽한 작품을 완성하게 된 것이다. 그 대표적 제품군이 바로 프라이머다.



3 Chanel 라 바즈 옹브르 아 파피레스 산뜻한 젤 텍스처가 눈꺼풀의 미세 주름을 메우고 아이섀도의 컬러와 지속력을 높인다. 4 Tom Ford Beauty 립 락 프라이밍 밤 비타민 E를 함유한 밤 텍스처가 베이스 코트처럼 작용해 선명한 립 컬러의 발색과 유지를 돕는다. 5 Chantecaille 립 킵 인비저블 립스틱의 번짐을 막고 발색을 유지하는 투명 립라이너. 6 Nars 틴티드 스머지프루프 아이섀도 베이스 피부 톤과 비슷한 셰이드가 눈가의 붉은 기를 보정하며 아이섀도의 선명한 발색을 돕는다.

프라이머는 보통 피부 요철을 정리하고 파운데이션의 지속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완전히 새로운 아이템은 아니다. 하지만 기존에는 파운데이션 전용이었던 것에 반해 컬러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며 아이섀도나 립 컬러와 합을 맞추는 전용 제품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메이크업 테크닉이 뛰어나지 않은 이들이 뷰투버가 선보인 발색을 그대로 즐기고자 하는 니즈도 한몫했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이어진 매트 메이크업의 인기도 프라이머의 인기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메이크업 초보자에겐 매트한 질감의 섀도나 립 포뮬러의 블렌딩이 쉽지는 않을 겁니다. 매트한 포뮬러의 밀착력을 높여 발색까지 좋게 하려면 베이스가 상당히 중요한데, 프라이머가 바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는 거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이화 실장의 설명처럼 프라이머는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속력을 더하는 기본기가 탄탄한, 메이크업계의 명품 조연이다. 나스 코리아 리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여형석 과장은 K-팝의 인기도 프라이머 매출에 나비효과를 일으켰다는 말을 덧붙인다. 무대에서 격렬하게 춤을 추는 아이돌의 아이 메이크업이 거의 번지지 않는 것을 발견한 팬들의 눈썰미가 프라이머의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실제로 나스 틴티드 스머지프루프 아이섀도 베이스는 아이돌이 다니는 뷰티 숍에서 입소문이 시작되어 유명세를 탄 제품이기도 하다. 톰 포드 뷰티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관홍 과장도 이러한 프라이머의 개인기에 동의를 표한다. “메이크업 프라이머는 발색도 도와주지만 땀이나 유분의 접근을 최소화 해 제품이 번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하루 종일 깔끔한 메이크업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직업군은 물론, 연말이 다가오며 늦은 시간까지 파티를 즐길 계획인 이들이 특히 프라이머를 많이 찾고 있어요.” 프라이머의 인기 요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틴트 제품의 유행과 함께 착색의 우려가 생기면서 한 겹 막을 씌워 이를 방지하는 동시에 미세먼지와 극변하는 날씨로 피부 트러블과 건조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열악한 피부 상태에서도 메이크업 효과를 유지해주는 스마트 제품으로 등극한 것. 이쯤 되면 프라이머는 더 이상 서브가 아닌 필수 아이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프라이머 사용법을 염두에 두자. 피부를 매트하게 잡아주는 만큼 기초 케어로 피부에 충분한 보습 케어를 해주는 것이 첫 번째, 프라이머는 적당량을 덜어 손의 열감으로 녹인 후 얇게 펴 바르는 것이 두 번째 포인트다. 손으로 양 조절이 어렵다면 소량을 두 번 정도에 걸쳐 납작한 섀도 브러시로 살짝 누르듯이 밀착시키는 것이 방법이다.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김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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