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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8 WATCH NOW

Oh! Color! part.4

  • 2018-10-18

몇 년 전부터 불어닥친 컬러 트렌드가 올해 절정을 이루었다. 비비드 컬러부터 파스텔 컬러, 멀티컬러는 물론 무지개 컬러를 모두 담은 다양한 스펙트럼이 눈길을 끌었다. 그중 단연 신흥 강자는 그린! 몇 년간 이어온 블루의 강세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진 그린을 비롯해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시선을 사로잡으며 눈을 즐겁게 한 다채로운 컬러 시계.

BREGUET, Marine Chronographe 5527
스플릿-세컨드 크로노그래프를 발명한 창립자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의 업적을 기리며 마린 컬렉션에서 새로운 크로노그래프를 소개한다. 작년에 전면적 변신을 꾀한 마린 모델의 그래픽적 코드를 반영하며 계보를 이어간다. 3시 방향에 30분 카운터, 6시 방향에 12시간 카운터, 9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 그리고 중앙에 크로노그래프 초침을 두었다. 4시 30분 방향에 자리한 날짜 창이 시계에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다. 지름 42.3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블루 다이얼을 매치하고, 파도 모티브의 엔진 터닝 패턴을 새겨 마린 컬렉션의 뿌리를 상기시킨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를 통해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칼리버 582QA를 감상할 수 있으며, 100m 방수 가능하다.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로즈 골드, 그리고 마린 컬렉션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하는 티타늄 소재 모델도 선보인다.

OEMGA, Seamaster Diver 300M
제임스 본드 시계로 유명세를 떨친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올해 오메가는 씨마스터 다이버 300M 라인을 전면 개편했다. 특히 외부 디테일을 다시 디자인했는데, 아이코닉한 다이빙 베젤에 세라 골드™ 혹은 화이트 에나멜 소재 다이빙 스케일을 갖춘 세라믹을 채택했다. 폴리싱 처리한 블루 컬러 세라믹 다이얼에는 레이저 인그레이빙 방식으로 파도 패턴을 새겼다. 모든 인덱스는 입체 형태에 슈퍼루미노바를 채웠고, 날짜 창은 6시 방향으로 자리를 옮겼다. 헬륨 이스케이프 밸브에는 원뿔 형태를 적용했는데, 물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지름 42mm 로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800을 탑재해 높은 정확성과 항자성을 자랑하며, 백케이스 가장자리에서도 바다와의 인연을 의미하는 파도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오메가가 특허를 받은 다이버 익스텐션을 갖춘 익스텐더블 폴드오버 랙-앤-푸셔(foldover rack-and-pusher)도 주목할 만하다.

JAEGER-LECOULTRE, Polaris Chronograph WT
올해 예거 르쿨트르의 주인공은 단연 폴라리스 컬렉션이다. 그중에서 크로노그래프와 월드 타임 기능을 탑재한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 WT는 10시 방향에 도시 디스크를 조정하는 크라운을 갖추었다. 이 크라운을 이용해 현재 도시로 설정하면 전 세계 23개 도시의 현지 시간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것. 2개의 크로노그래프 푸셔를 이용해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구동할 수도 있다. 일명 오션 블루 컬러 다이얼 위에 선레이 & 오팔린 피니싱 처리를 모두 더했다. 다양한 정보를 담아야 하는 월드 타이머인 만큼 지름 44mm의 티타늄 케이스로 선보였고,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칼리버 752를 탑재했다. 100m 방수 가능.


SPEAKE-MARIN, One & Two Academic
작년에 한층 업그레이드한 피커딜리 케이스와 인하우스 무브먼트 SMA01을 탑재한 원 & 투 오픈워크에 이어 올해는 SMA03 칼리버를 장착한 원 & 투의 새로운 세대를 소개했다. 스피크-마린은 2014년 이후 뇌샤텔의 매뉴팩처에서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SMA 컬렉션이 탄생했다. 이 새로운 모델 역시 SMA 무브먼트의 계보를 잇는데, 이번에는 지난번의 오픈워크 버전을 닫힌 버전으로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스피크-마린의 시그너처이기도 한 1시 30분 방향의 스몰 세컨드 인디케이터가 눈길을 끈다. 7시 방향에는 스피크-마린 로고가 스몰 세컨드와 대칭으로 자리 잡았다. 다이얼과 무브먼트를 다중 구조로 디자인해 블루의 색감이 입체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특징. 지름 38mm와 42mm 2가지 사이즈에 티타늄, 레드 골드 소재로 만날 수 있으며, 각각 20개, 10개 한정 생산한다.

ULYSSE NARDIN, Freak Vision
아방가르드하면서도 유니크한 율리스 나르당의 프릭 컬렉션에서 칼리버 UN-250을 탑재한 첫 셀프와인딩 모델 프릭 비전을 선보였다. 시와 분은 바게트 형태의 플라잉 카루셀 무브먼트가 회전하며 표시하고, 베젤 뒷부분을 돌려 와인딩하는 점이 독특하다. 작년에 소개한 이노비전 2(InnoVision 2) 컨셉 워치에 적용한 혁신적 요소를 더했는데, 니켈을 함유한 초경량 실리슘 밸런스 휠(특허 획득)과 마이크로 블레이드 조정 장치 등이 그것이다. 새로운 케이스 디자인에는 박스 형태의 크리스털을 가미해 두께를 더욱 얇게 만들었다. 특히 윗부분의 브리지는 선체에서 영감을 받아 3D 형태로 조각해 완성했다. 지름 45mm의 티타늄 케이스로 소개하며, 러버를 가미한 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실용적이다.


BVLGARI, Octo Roma
불가리의 시그너처 라인으로 자리 잡은 옥토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옥토 로마 모델은 시, 분, 초 표시 기능으로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보여준다. 스틸 케이스에 관절 형태의 링크 브레이슬릿을 매치한 버전은 특히 폴리싱한 요소와 새틴브러싱 처리한 요소들의 피니싱이 대비를 이루며 반짝이는 선버스트 블루 다이얼과 어우러진다. 매뉴팩처 셀프와인딩 칼리버 BVL 191 솔로템포를 탑재했다.

TIFFANY & CO., Tiffany T Cuff Watch
커버를 닫으면 브레이슬릿, 그리고 커버를 열면 시계로 변신하는 티파니 T 커프 워치는 일종의 시크릿 워치라 할 수 있다. 33 x 16mm 사이즈로 브랜드의 시그너처 컬러인 티파니 블루가죽 스트랩에는 스털링 실버 다이얼, 블랙가죽 스트랩에는 18K 옐로 골드 다이얼을 매치해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12시 방향에는 반짝이는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했고, 특히 메탈 부분을 브러싱 처리해 섬세함이 돋보인다.


VAN CLEEF & ARPELS, Sweet Alhambra Watch
반클리프 아펠의 시그너처 컬렉션 중 하나인 알함브라 워치 컬렉션에서 올해 선보인 리미티드 에디션. 자연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그린, 블루, 스카이 블루 컬러로 소개하는데, 그중 블루 톤은 라피스라줄리와 터쿼이즈로 장식했다. 규칙적인 줄무늬에 컬러가 선명하고 균일한 광물을 세심하게 골라 완성했다. 특히 브레이슬릿 부분은 옐로 골드 & 다이아몬드 알함브라와 각각 라피스라줄리, 터쿼이즈 알함브라 브레이슬릿을 교차로 매치해 컬러감이 더욱 매력적으로 두드러진다.

PIAGET, Possession Collection
회전 컨셉을 담은 피아제의 대표적 여성 컬렉션 중 하나인 포제션 컬렉션은 올해 그야말로 생동감 넘치는 컬러를 입었다. 스테인리스스틸과 골드 소재를 기본으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베리에이션 모델들을 선보였는데, 특히 세미프레셔스 스톤을 다이얼에 적용한 버전이 매력적이다.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라피스라줄리, 그리고 깊은 색감이 우아한 느낌을 주는 터쿼이즈 버전에서 블루 컬러를 만날 수 있다.

A. LANGE & SÖHNE, Saxonia Thin Copper Blue
랑에 운트 죄네에서 가장 얇은 시계인 미니멀한 디자인의 삭소니아 씬에서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코퍼 블루 모델을 선보였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는 지름 39mm에 두께 6.2mm로, 슬림한 시침과 분침, 로듐 도금 처리한 12개의 아워 마커도 화이트 골드빛을 띠어 짙푸른 다이얼과 대비를 이룬다. 다이얼은 실버 위에 일명 사금석이라 불리는 골드 스톤(gold stone, 어벤추린 글라스)을 얇게 코팅해 은은하게 반짝이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한 산화 크리스털 덕분에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의 광경이 펼쳐진다. 시계에 동력을 제공하는 것은 두께 2.9mm의 매뉴팩처 칼리버 L093.1로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72시간 파워리저브 가능한 플랫 메인스프링 배럴을 갖추었다. 또한 독일 작센 지역 워치메이킹에서 볼 수 있는 까다롭고 섬세한 피니싱 기법을 적용해 정교한 디테일을 뽐낸다. 여기에 핸드스티치한 다크 블루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우아함을 더했다.

CARTIER, Rotonde de Cartier Mysterious Hours Watch
마치 다이얼 위에 떠 있는 듯한 검 형태 바늘이 시간을 표시하는 로통드 드 까르띠에 미스테리 어스 아워 워치는 서브 다이얼 주변으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그래픽적 로마숫자 인덱스, 그리고 그 사이의 푸른 어벤추린이 화려하게 반짝인다. 매뉴팩처 핸드와인딩 무브먼트 칼리버 9984 MC를 탑재하고, 그윽한 블루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선보이는데 추가로 화이트 악어가죽 스트랩을 제공해 전혀 다른 느낌으로도 즐길 수 있다.

PARMIGIANI, Kalparisma Nova Galaxy
이름에 붙은 ‘갤럭시’에서 어벤추린 글라스를 사용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파르미지아니는 어벤추린을 사용하는 시계 이름에 갤럭시를 붙인다). 별이 총총 반짝이는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다이얼 위에서 칼파리스마의 특징 중 하나인 6시 방향의 별 모양 초침이 함께 빛난다. 별이 1분에 한 바퀴 회전하는 모습이 로맨틱하면서 위트 넘친다. 파르미지아니의 첫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PF332를 탑재했는데, 더블 배럴 시스템 덕분에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31.2×37.5mm 사이즈의 토노 형태에 18K 로즈 골드 혹은 18K 화이트 골드 소재로 선보인다. 그중 화이트 골드 모델은 다이아몬드를 스노 세팅해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에디터 이서연(janicelee@noblesse.com)
장세훈(시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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