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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8 LIFESTYLE

우리 동네 책방

  • 2018-08-22

주인의 기호와 취향이 책 선정의 기준이 되는 동네 책방. 낭독과 필사, 심야 독서 등 책 사서 보는 것 외에도 할게 참 많은, 주옥같은 동네 책방 두 곳을 소개한다.


1,3 여행책과 그림책이 있는 바다책방. 2 예술가의 방.

통영, 봄날의책방
지역 출판사를 운영하던 책방 주인이 동네에서 가장 큰 서점이 문을 닫자 38년 된 폐가를 고쳐서 연 동네 책방. 출판사 이름 남해의봄날을 따서 책방 이름을 봄날의책방으로 지었다. 주인이 밝힌 이곳의 자랑은 ‘책방 전체가 작은 통영’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통영의 콘텐츠를 특화한 기획과 책 선정이다. 박경리, 김춘수, 유치환 등 통영 문인들의 작품을 비중 있게 소개하며 통영에 대한 그림책과 여행책을 판매한다. 특히 음악과 미술,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예술 도서를 소개하는 예술가의 방에는 통영이 낳은 예술가 윤이상과 전혁림의 작품과 저서들을 비치했다. 2500여 권의 책을 구비한 봄날의책방은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과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계절마다 열리는 북토크에 허영만, 김훈, 김탁환, 이영미, 손미나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을 초대했고, 꽃 자수와 와인 시음회, 펜화 드로잉과 캘리그래피 등의 원 데이 클래스를 열어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가을부터는 ‘100 Book Club, 함께 책 읽는 통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본격적으로 통영 북클럽 100개 만들기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독서 관련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초청해 북클럽 리더를 교육하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지원하며 봄날의책방 홈페이지(http://bomnalstore.com)를 통해 북클럽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TIME 10:30~18:30(수~일요일), 14:00~18:00(월요일), 화요일 휴무
ADD 경남 통영시 봉수1길 6-1
INQUIRY 070-7795-0531






부산, 북:그러움
작년 7월, 전포동 카페거리에 오픈한 독립 서점. 이곳의 주인은 무모하게 시작한 부끄러움, 책방을 열면서 몰랐던 나 자신을 이제야 알아가게 된 부끄러움, 이곳을 처음 찾는 이들이 느낄 법한 부끄러움 등의 의미를 담아 책방 이름을 북:그러움으로 지었다고 한다. 독서와 글쓰기, 필사, 낭독, 심야 책방 등의 정기적 모임 외에 저자와의 북토크, 출판사 문학동네와의 협업으로 운영하는 북클럽 문학동네 행사 등이 있다. 얼마 전 <언어의 온도> 이기주 작가가 자신의 신작을 들고 이곳에서 게릴라성 북토크를 진행해 화제가 되었다. 북:그러움 대표는 “10명 중 7명이 책을 안 읽는 우리나라에 1년 중 4만 권의 책이, 하루에 최소 100권 이상의 신간이 나온다. 대형 서점에서 책을 고르다 길을 잃은 이들에게 개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맞춘 북 큐레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은 동네 책방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말한다. ‘낮에는 독립 서점, 밤에는 독립 주점’이라고 입간판에 써놓은 북:그러움에 대한 구체적 정보와 모임 일정 등은 SNS(인스타그램, 카카오톡)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IME 13:00~22:00
ADD 부산시 진구 서전로46번길 10-7 2층

 

에디터 손지혜 사진 여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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