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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8 FASHION

The One Ring

  • 2018-08-03

그녀와 그를 위한 절대 반지를 찾아서.

부쉐론의 맞춤 제작 서비스를 위한 공간.

서른에 가까워지면서 청첩장을 받는 횟수가 늘어났다. 이젠 가까운 친구들의 결혼이 내년까지 줄줄이 잡혀 있다. 내게 결혼은 먼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신(예비 신부) 친구들의 스드메(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 대여, 메이크업을 묶어 부르는 웨딩업계의 속어)며 웨딩 사진, 신혼여행 등의 고민을 듣다 보니 ‘결혼할 때가 됐나?’ 싶은 생각에 같이 고민하고 찾아보게 되는 요즘이다. 일평생 기억에 남을 웨딩 마치를 위해 수많은 리스트를 체크하며 준비해야겠지만, 그중에서도 웨딩 링은 예신들의 가장 큰 난제. 각자 예산과 취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결국 결론은 흔하지 않으면서 특별하고, 평생 껴도 질리지 않는 것이다.




1 민트 컬러 링 박스에 담긴 티파니 세팅 링. 2 까르띠에의 데스티네 솔리테어 링. 3 피아제의 포제션 링. 4 쇼메의 비 마이 러브 솔리테어 링.
5 불가리의 비제로원 링.

이런 기준으로 웨딩 링을 찾다 보면 어느새 밴드 링이란 종착지에 이르게 되는데 까르띠에의 러브 링, 티파니의 티 투 링, 불가리의 비제로원, 쇼메의 비 마이 러브, 피아제의 포제션, 부쉐론의 콰트로, 쇼파드의 아이스 큐브, 반클리프 아펠의 빼를리 링 등이 그 예다. 트렌디한 디자인에 다이아몬드 세팅 유무나 개수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고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은 것이 특징. 실제 주얼리 부티크 관계자들에게 판매 사례를 들어보면 최근 약 5년 사이 밴드 링을 찾는 예비 부부가 급격히 늘었다고 한다. 허례허식을 줄인 스몰 웨딩 트렌드와 그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정된 디자인을 여러 커플이 웨딩 링으로 선택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단체 커플 링을 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고자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함께 레이어링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가드 링을 통해 두 사람만을 위한 웨딩 링을 소장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제안한다. 이렇듯 밴드 링의 강세로 솔리테어 링에 대한 수요는 다소 줄었지만 예신들의 마음 한편엔 여전히 솔리테어 링에 대한 로망이 존재한다. 이처럼 고가임에도 인게이지먼트 링이나 웨딩 링으로 다이아몬드 솔리테어 링을 찾는 커플을 위해 티파니, 불가리, 부쉐론, 반클리프 아펠, 쇼파드 등 유서 깊은 주얼리 브랜드는 원하는 원석부터 캐럿, 디자인, 사이즈를 선택해 둘만의 특별한 링을 제작할 수 있는 스페셜 오더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러한 웨딩 링은 저마다의 기준과 자체 검열을 거친 최상급 다이아몬드를 사용하며 모두 메종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다. 그 밖에 쇼메는 크라운 유어 러브(Crown Your Love)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크기와 커팅의 다이아몬드를 원하는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고, 까르띠에는 맞춤 제작 서비스 셋포유 바이 까르띠에(Set for You by Cartier)를 비롯한 인그레이빙 서비스와 클리닝 키트, 더블 링 박스, 함 박스, 샴페인 등 까르띠에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함께 제공한다. 웨딩 링을 잘 고르기 위한 팁 몇 가지를 더 이야기하면, 먼저 예산을 수립할 것, 제작 기간을 최소 1개월에서 3개월 이상 생각할 것, 프러포즈용이라면 리사이징 가능 여부를 확인할 것, 반드시 실제로 착용해볼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름지기 웨딩 링이란 평생 간직할 사랑의 징표이므로 트렌드와 가격에 앞서 오직 두 사람만을 위한 반지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에디터 김유진(yujin.kim@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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