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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8 SPECIAL

너의 변신은 무죄

  • 2018-06-05

사람이 떠난 자리에 들어온 예술. 오르세 미술관에서 이어진 재생 건축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폐광산에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촐페라인.

‘테이트 효과(The Tate effect)’란 말이 있다. 여기서 테이트는 테이트 모던(Tate Modern)으로 미술계뿐 아니라 도시 건축에서도 중요하게 언급되는 미술관이다. 테이트 모던이 화력발전소를 활용한 재생 건축의 예라 건축계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걸까? 그렇지 않다. 단순히 재생 건축이란 이유 하나로 ‘효과’란 고유명사를 얻은 게 아니다. 영국 ‘밀레니엄 프로젝트(The Millennium Project)’의 일환으로 진행한 테이트 모던은 준공 당시 경제적 기대 효과 약 15억 원, 700개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주변에 호텔이 들어서는 등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 프로젝트 중에서도 런던의 쇠퇴를 막은 일등공신이란 평을 들었다. 이렇게 재생 건축과 문화 예술을 결합한 사례를 우리는 종종 목격할 수 있다. 물론 버려진 공간을 재활용하는 콘텐츠는 제한돼 있지 않기에 카페, 호텔 등 다양하게 쓰일 수 있지만, 그런데도 문화 예술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의문점 하나, 왜 문화 예술일까?
그 답을 얻기 위해선 폐건물의 전적을 살필 필요가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공장, 학교, 국가기관 등으로 대부분 사람의 흔적이 쌓인 곳이다. 세상 모든 게 시간의 흐름을 피할 수 없듯, 건물도 예외는 아니다. 규모까지 남다른 이들이 노후화되면서 효용성을 잃자 금세 흉물이 됐고, 사람들이 떠나면서 도시의 생기까지 앗아갔다. 그 예시로 세운상가를 들 수 있다. 한때 기계 산업의 중심지였던 세운상가는 인터넷의 발달로 그 영광을 잃은 지 오래. 철거하자니 아직 상가 내 기술자가 적지 않고, 건물 자체에도 기계 발전의 역사가 깃들었기에 함부로 손을 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아무 업종이나 들어오는 걸 원치 않는 인근 주민의 요구 사항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 모든 상황을 종식하고자 서울시가 제시한 카드는 바로 ‘문화’였다. 2015년, ‘다시, 세운’이란 이름으로 진행한 재생 건축 프로젝트는 상가에 젊은 예술인을 적극 유입해 문화와 산업의 컬래버레이션을 장려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건물과 지역 부흥을 꾀했다. 이에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 관계자는 <아트나우>와의 인터뷰에서 “도시 재생의 역할, 콘텐츠의 다양화, 시민의 긍정적 반응이란 기준에 가장 적합한 게 예술이었고, 실제로도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세운상가의 한 기술자도 ‘다시, 세운’ 프로젝트 이후 찾아오는 작가와 고객이 대폭 증가했다며 세운상가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런 실질적 반응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입증한다. 덕분에 세운상가는 새로운 문화 성지로 떠올랐을 뿐 아니라, 지난 3월 세운상가 남쪽의 인쇄 상가와 젊은 창작자를 연계하는 ‘2단계 창작인쇄산업’에 착수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세운상가만 봐도 재생 건축이 왜 문화 예술을 선호하는지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런던 대학교 펠로이자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특임교수인 김정후 박사는 재생 건축의 이점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알려왔다. 일반적으로 재생 건축의 장점 하면 경제적 이유를 드는데, 사실 기존 건물을 활용하는 방식은 신축에 비해 절대로 유리하지 않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테이트 모던의 경우 리모델링 비용으로 약 2300억 원이 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한 강점이 있다며 구체적 근거를 덧붙였다. 우선 각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호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할 수 있어 건물 자체가 박물관의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둘째, 지역성이다. 건물은 그 지역의 독특한 정체성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탄광, 항만, 창고, 제철 산업을 위해 건립한 시설은 그곳만의 지역성을 고스란히 간직하는데, 이를 재활용하는 것은 지역 특성을 강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식이다. 또 유휴 공간을 대표하는 산업용 건물과 시설은 대부분 넓고 높은 공간을 갖춰 기능적으로도 문화시설에 유리하다고. 특히 대규모 설치 작업이 활발한 요즘,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작가에게도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대중을 위한 공공 기관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콘텐츠, 그래서 문화 예술과 재생 건축의 합이 맞는 것이다.




1 생활공간 한옥에 들어온 시청각.
2 ‘다시, 세운’ 2단계 프로젝트 조감도.
3 포장지 공장이었던 디아비콘. 외관에서 공장의 흔적이 보인다.

이러한 장점에 더해 폐광산을 문화시설로 바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독일의 ‘촐페라인(Zollverein)’, 문화의 힘으로 도시의 골칫거리에서 랜드마크로 부상한 밴쿠버의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 등 성공 사례 덕에 지금은 그야말로 재생 건축 시대가 도래했다. 새로이 짓는 미술관은 신축이 아닌 재생을 택하는 추세이며 밑바탕이 되는 건물 또한 공공 기관, 공장, 개인 건물 등 다양하다. 공공 기관이 미술관으로 변신한 대표적 예는 법원을 활용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기차역에서 미술관으로 거듭난 문화역서울 284, 옛 문화체육관광부 청사를 리모델링한 한국역사박물관 등으로 국가 소유지라는 이력 덕에 주로 정부 주도로 이뤄졌다. 기존 건물의 성격을 전시에 투영하거나 공간의 한 부분을 보존하는 등 건물에 깃든 역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것 또한 특징이다. 공장은 재생 건축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로 와이어 공장이었던 F1963, 포장지를 생산하던 공장을 개조한 디아비콘(Dia: Beacon), 공장 밀집 지역에서 중국 문화의 아이콘이 된 베이징 798 예술구(798 Art District) 등이 포함된다. 공장을 활용했기에 우선 널찍한 공간이 매력이다. 실제 디아비콘은 리처드 세라(Richard Serra)의 ‘Torqued Ellipse’가 들어갈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스케일 큰 설치 작품도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넓고 높은 공장은 어찌 보면 미술관이 원하는 이상적 공간일지도. 여기에 작품 설치를 위한 공간이 여유로워 복잡한 동선을 그려내지 않는다는 부수적 장점이 있다. 대림미술관, 시청각,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과 탑동바이크샵 그리고 최근 떠오르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공간은 일반 개인이 살던 주택, 상업시설 등 기타 공간을 재활용한 카테고리에 포함시킬 수 있다. 영국에선 버려진 작은 공간을 베이스로 흥미로운 활동을 펼치기도 하는데, ‘민와일스페이스 (meanwhile SPACE)’가 대표적이다. 도심의 빈 건물과 작업 공간이 필요한 예술가를 연계해주는 프로젝트로 신청서 제출, 인터뷰 등 여러 과정을 거쳐 엄선한 작가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등 재생 건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편, 재생 건축에도 유행이 있다. 초기 재생 건축이 외관은 유지하되 내부만 수리하는 식으로 진행했다면, 요즘 트렌드는 이와는 정반대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외관은 물론 내부까지 최대한 손대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에 최근 문을 연 몇몇 공간에 그 이유를 물었다. 아라리오뮤지엄 관계자는 “기존 공간을 보존한다는 철학을 지키고자 내부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시청각은 “사람이 사는 집이었던 공간의 흔적이나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다 삭제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일맥상통하는 대답을 들려줘 재생 건축의 철학인 ‘역사성 보존’이 떠오르는 키워드라는 점에 힘을 실어주었다. 재생 건축이란 단어 자체만 놓고 보면 진부할 수 있지만 여전히 이를 통해 신생 공간이 탄생하고, 그 모습은 신선하기까지 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공간은 재활용되고 있으며, 문화 공간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그 결과는 각각의 철학과 미감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제 재생 건축은 완연한 미술관 건축의 추세로 자리 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 새로운 재생 건축 공간의 면면을 살펴보자.

 

아직도 재생 건축 사례로 오르세 미술관, 테이트 모던을 말하고 있다면 이 페이지를 주목하자. 지금 가장 핫한 재생 건축 공간 7선.


서울시립미술관 SeMA 벙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11 지하 F1963

지난해 10월 19일 문을 연 서울시립미술관 SeMA 벙커는 개관 전부터 미술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재생 건축이다. 여의도에 갑자기 등장한 거대 벙커는 1970년에 지은 대피소로 추정되는 미지의 공간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이를 서울시립미술관이 차지했다 하니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최근 개관전을 마친 SeMA 벙커에 향후 전시 방향을 물으니 “비밀 공간, 여의도, 한국 근·현대사를 키워드로 한 역사적 맥락과 빛이 들어오지 않는 지하 공간이란 미학적 맥락, 이 두 요소를 바탕으로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란 답변이 돌아왔다. 베일에 싸인 공간에 적합한 전시를 꾸려나간다고 하니 여의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것 같다.

F1963
부산시 수영구 구락로123번길 20

2016 부산비엔날레 개막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F1963이 공장이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F1963이 특별한 이유는 진화하는 공간이란 점이다. 개관 초기에 공장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활용했다면, 지금은 부분적으로 화이트 큐브로 만들거나 가벽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장르를 수용하기 위해 꾸준히 업데이트 중이다. 여기에 공장 특유의 높고 넓은 공간을 십분 활용하는 F1963은 설치, 영상, 회화 등 어떤 작품이 들어와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비단 전시장뿐 아니라 입점한 편의시설 또한 기존 공장 특유의 느낌에 녹아들어 어디 하나 리듬을 깨뜨리는 구석이 없는 재생 건축의 면모를 보여준다.




마르시아노 아트 파운데이션 (Marciano Art Foundation)
4357 Wilshire Boulevard Los Angeles CA 90010, USA

지금 아트 신에서 가장 핫한 지역을 꼽으라면 LA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새로운 공간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다. 그중 청바지 브랜드 게스(Guess)의 공동 창업주 마르시아노 형제(Paul & Maurice Marciano)가 설립한 마르시아노 아트 파운데이션을 주목할 만하다. 1967년에 세운 스코티시 라이트 마사닉 템플(Scottish Rite Masonic Temple)을 활용한 미술관은 “높은 천장과 탁 트인 공간은 물론, 벙커와 같은 비밀스러움도 갖춰 공간 자체가 매력적이다. 게다가 그곳에 깃든 역사에 현대미술을 더하면 더욱 역동적인 예술을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비록 내부는 화이트 큐브의 면모를 갖췄지만, 템플의 전통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는 여전하다.

하우저 앤 워스 로스앤젤레스 (Hauser & Wirth Los Angeles)
901 East 3rd Street Los Angeles CA 90013, USA

세계 유수의 갤러리들이 아트 성지 LA를 지나칠 리 없다. 하우저 앤 워스 역시 그들의 여섯 번째 공간을 LA에 열었다. 이전 갤러리 공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이유는 재생 건축에서 찾을 수 있다. 하우저 앤 워스의 LA 공간은 미국 골드러시 시대에 막대한 자본이 모인 중심지, 밀 공장이었다. 지역 주민이 공장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을 캐치한 하우저 앤 워스는 “건물의 산업적 철학을 지키고 수용하되 새로운 예술적 흥미로움을 꾸준히 탐구하는 공간을 꾸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술관급 블록버스터 전시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얻었으니, 하우저 앤 워스의 새로운 역량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M 우즈(M Woods)
D-06, 798 Art Zone No.2 Jiuxianqiao Road Chaoyang District Beijing 100015, China

중국의 젊은 컬렉터 린한(Lin Han), 완완 레이(Wanwan Lei)가 베이징 798 예술구에 새로이 오픈한 비영리 예술 공간 M 우즈. 이들이 오프닝 행사에서 “사람들은 이런 공간을 원했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만큼, 앤디 워홀(Andy Warhol), 폴 매카시(Paul McCarthy)를 비롯해 중국의 신진 작가 루양(LuYang)까지 트렌디한 전시를 선보이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감각 있는 전시에 걸맞게 공간 또한 미니멀한데, 이곳이 과거 군수 공장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이 정도의 변신이면 재생 건축을 넘어선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타바칼레라(Tabakalera)
Andre Zigarrogileak Plaza, 1 20012, San Sebastian, SS, Spain

1913년부터 2003년까지 담배 공장이었던 타바칼레라가 산세바스티안 정부의 주도하에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흉물로 남아 있던 공장을 정부가 구입해 국제적 규모의 문화센터를 건설하기로 한 것. 매입과 동시에 건축 공모를 통해 건축가를 선정했고, “기존 공장의 모습을 고수하되 동시대 예술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프로젝트의 목표를 밝혔다. 그 목표에 부합하도록 외관은 공장의 모습을 살리고 내부 중심의 레노베이션을 진행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특히 전시, 공연, 레지던시까지 어떤 공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무엇보다 타바칼레라의 재생 건축 과정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비메오(vimeo)에 ‘Tabakalera’를 검색해볼 것.




아르키펠라구 현대미술센터 (Arquipelago Centro de Artes Contemporaneas)
Rua Adolfo Coutinho de Medeiros S/N 9600 - 516 Ribeira Grande Sao Miguel - Acores, Portugal

리스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2시간 30분을 가면 만날 수 있는 상미겔섬. 이곳의 유일무이한 아트 센터라 할 수 있는 아르키펠라구 현대미술센터는 외관만 봐도 어떤 건물을 재활용했는지 알 수 있다. 공장의 외관을 보는 듯한 센터는 역시나 술·담배 제조장이었다고. 외딴섬에 위치한 지리적 요건 때문인지 센터의 컨셉은 명확하다. 다도해, 아트, 동시대, 창조, 시민을 키워드로 공개한 공간은 끝없는 바다와 하늘로 둘러싸인 다도해란 지리적 요건을 살려 경계 없는 예술을 선보인다. 이들의 궁극적 소망인 ‘모든 예술의 가치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곳’으로 거듭나는 건 시간문제다.

예술 이후의 공간
미술관이 떠난 유휴 공간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곳은 바로 뉴욕 소호의 프라다 플래그십 스토어다. 이곳은 과거 구겐하임 미술관 별관으로 쓰이던 곳이다. 1층에서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이 매장의 시그너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구겐하임이 남긴 현대미술관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렸다. 덕분에 꼭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방문하는 뉴욕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휘트니 미술관의 이전과 함께 기존 공간을 누가 쓸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곳을 차지한 건 메트로폴리탄으로, 휘트니 미술관이 현대미술을 선보인 과거를 고려해 메트로폴리탄의 현대미술 컬렉션으로 꾸린 메트 브로이어(The Met Breuer)를 개관했다. LA 중심으로 이사를 마친 인스티튜트 오브 컨템퍼러리 아트 LA(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Los Angeles, 옛 샌타모니카 미술관)의 기존 공간 사용처에도 이목이 쏠렸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미술관처럼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공원 같은 곳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재생 건축으로 탄생한 문화 예술 공간이 기존의 건물 역사를 계승하듯, 반대 경우 또한 미술관의 철학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 재생 건축의 맥락이 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에디터 이효정(hyojeong@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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