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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FASHION

우리 결혼해요

  • 2018-05-15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이 드디어 결혼한다. 5월 19일에.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는 TV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뒤를 잇는 세기의 결혼식이 될 전망. 지난해 12월 깜짝 결혼 발표 이후 ‘Just Married’를 앞둔 해리 & 메건 부부의 웨딩 효과는?

영국 왕실에 경사가 겹쳤다. 윌리엄 왕세손의 셋째 아들 루이스의 탄생에 이어 5월 해리 왕자가 웨딩 마치를 올리는 것. 해리 왕자가 어릴 적 세례를 받은 세인트 조지 성당에서 올리는 결혼식에는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가 화동으로 나서 윌리엄 왕세손 결혼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례적으로 메건 마클이 직접 축사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로열 웨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덕분에 영국은 지금 축제 분위기.











메건의 선택, 랄프 앤 루소
웨딩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신부의 웨딩드레스. 케이트 미들턴은 세라 버턴이 디자인한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번 결혼식에서는 빅토리아 베컴부터 버버리까지 다양한 영국 브랜드가 물망에 올랐는데, 최종 선택지는 랄프 앤 루소(Ralph & Russo)였다. 쿠튀르 드레스로 유명세를 알린 랄프 앤 루소는 런던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타마라 랄프와 마이클 루소의 브랜드. 드레스뿐 아니라 RTW, 패션 액세서리도 선보이지만 랄프 앤 루소를 대표하는 아이템은 역시 드레스다. 모던한 실루엣에 화려한 비즈 장식을 더해 우아하면서 귀족적인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비욘세, 벨라 하디드, 켄들 제너 등 셀레브러티가 사랑하는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가운데 메건 마클은 지난 약혼 사진 촬영 때도 랄프 앤 루소를 선택했다. 블랙 컬러에 골드 자수 장식을 화려하게 수놓은 롱 드레스로 슬림한 메건 마클의 실루엣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왕실의 선택으로 브랜드의 선전 효과도 배가되는 만큼 랄프 앤 루소가 만든 순백의 드레스가 어떤 모습일지 예측해볼 것!











축하해요, 스페셜 에디션 퍼레이드
경제 효과만 1조 원, 직접적 발생 비용뿐 아니라 간접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로열 웨딩을 축하하는 브랜드의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줄을 잇는다. 자동차 브랜드 미니(MINI)는 해리 왕자의 결혼을 축하하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미니를 공개했다. 3도어 해치백으로 얼핏 보면 기존 미니와 다를 게 없지만, 차량 곳곳에 미니의 위트가 숨어 있다. 차량 지붕에는 영국을 상징하는 유니언잭과 성조기 패턴을 입혀 건물에서 내려다보면 미니의 숨은 센스를 확인할 수 있다. 차량 도어 주변에는 'Just Married'라는 조명을 비추는 웰컴 라이트를 추가하고 조수석 앞쪽에는 신랑·신부의 이름과 웨딩 날짜, 소원을 적어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재치 발휘! 그렇다면 이 차는 판매하는 걸까? 미니는 결혼식 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어린이를 돕는 연합 CHIVA를 통해 공개 경매로 한정판 미니를 선보일 예정. 한정판 미니가 탐난다면 결혼식이 끝나는 즉시 경매에 참여해보길.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 Mason) 역시 이 결혼을 축하하며 해리 왕자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The Wedding Bouquet Blend'라는 블렌드 티를 결혼 기념 한정판으로 소개하는 것. 엘리자베스 여왕이 평소 즐겨 마시는 차 브랜드로 유명한 만큼 이번만큼은 한정판 티로 잠시 왕족의 기분을 누려보는 것도 좋겠다. 테이스팅 노트는 재스민과 그린티로 향긋한 기분을 선사한다. 플로리스(Floris)도 매년 엘리자베스 여왕을 위해 새로운 향을 만드는 영국 브랜드로 유명하다. 찰스 왕세자가 가장 좋아하는 향수 브랜드로도 알려졌는데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 영국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윌리엄 왕세손 결혼 당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 플로리스는 해리 왕자의 결혼식을 위해서도 새로운 향기를 만들었다. 베르가모트와 시트러스 향을 베이스 노트로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향기가 코끝을 간질인다. 이 향수의 이름은 결혼식 당일 공개할 예정. 영국 왕실의 소장품으로 도자기부터 보석함, 다양한 테이블웨어를 선보이는 할시온 데이즈(Halcyon Days). 로열 베이비의 탄생, 웨딩, 영국 기념일 등 연례행사에 맞춰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더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는 할시온 데이즈의 새로운 작품은? 공식 홈페이지의 '로열 카테고리'에서 만날 수 있는 웨딩 에디션은 우아한 테이블웨어로 구성한다. 블루 스트라이프를 배경으로 웨딩 리본과 로열 장미를 수작업으로 그린 뒤 해리와 메건의 이니셜을 새겨 넣었다. 작은 글씨로 결혼식 날짜를 더해 웨딩 데이를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을 듯.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
디자인 장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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