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News

MAY. 2018 LIFESTYLE

N note

  • 2018-05-17

<노블레스 맨>이 선정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에센셜 아이템.

일상의 기록
권태롭고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방법.

권태를 해소하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시선 같은 것.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평범한 광경, 가령 강 위로 비치는 석양이나 길고양이의 하품, 고목에 튼 움 같은 것을 앵글에 담는 작업은 일상을 특별하게 만든다. 삶은 파편적 이미지로 완성되는 서사니까. 컷과 컷 속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충실한 시간의 기록이자 유희다. 그래서 카메라를 챙긴다. 폰 카메라는 다소 가볍고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은 너무 본격적이다. 성의와 편리의 적절한 타협 지점을 찾다 보면 답은 미러리스 카메라(Mirrorless Interchangeable Lens Camera, MILC)다. 넘치는 성능과 용이한 휴대, 기계적 아름다움까지 갖춘 2대의 카메라가 일상에 가져올 변화는 명징하다. ‘사실 당신의 일상은 시시하지 않다’는 것. 걸음을 늦추고 앵글로 사물을 바라보자. 일상엔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1 이면조사형 35mm 풀 프레임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와 업그레이드한 Bionz X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해 고감도 저노이즈 촬영이 가능한 a7R III Sony.
2 우수한 농도 밸런스가 특징인 ‘이터나(Eterna)’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를 탑재해 동영상 촬영 시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한 X-H1 Fujifilm.











컬트적 한 모금
극소수에게만 허락된 향과 맛, 컬트 와인.

컬트 와인은 더 이상 비주류의 반란이 아니다. 밀레니엄 당시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뜨겁고, 하나의 섹션으로 분류될 만큼 성장했다. 혁명을 주도한 저돌적 신예들은 어느덧 명가로 자리 잡았고 새로운 감각의 라벨들이 마켓을 키우고 있다. 스크리밍 이글(Screaming Eagle)은 나파밸리 와인의 전성기를 알린 컬트의 대명사다. 로버트 파커는 “그야말로 완벽함 그 자체”라는 평가와 함께 네 번이나 100점 만점을 줬다. 지난해에 LVMH 그룹이 인수한 콜긴 카리아드(Colgin Cariad)는 컬트 와인에 대한 식지 않은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파커는 “와인 양조가 열반(nirvana)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을 남기며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와이너리로 콜긴을 지목했다. 컬트 와인이 국내에 유통되는 양도 1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했다. 여전히 극소량이 수입되지만 ‘살 수 없는 와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연간 400~700케이스만 생산하는 컬트 와인의 대명사 Screaming Eagle, 풍부한 맛과 관능적인 여성미를 갖춘 Colgin Cariad.











소리를 위한 건축물
이 스피커는 시각과 청각 그리고 감성을 만족시킨다.

현대의 ‘소리’는 여러 요소를 만족시켜야 한다. 완벽한 시각적 형태와 시공을 허무는 감성, 일상에 균열을 내는 사운드까지. 에스토니아에서 완성한 에스텔론(Estelon) YB 스피커는 북유럽의 자연과 발트해의 스케일, 첨단 IT 기술이 어우러진 하이엔드 오디오다. 지난해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비대칭 구조의 디자인은 고대에 자연이 빗어낸 조형물처럼 아름답다. 이것은 정교한 엔지니ㅍ어링 기술을 통해 완성한, 사운드를 위한 건축물이다. 단단한 원뿔형 알루미늄 8인치 우퍼는 깊이 있고 정밀한 저음 베이스를 제공하며 가벼운 무게와 높은 댐핑 성능을 갖춘 1인치 베릴륨 트위터는 선명하고 또렷한 고음을 낸다.




8인치 알루미늄 우퍼와 1인치 베릴륨 트위터로 강력한 베이스와 선명한 고음을 선사하는 YB 스피커 Estelon.

내연기관의 정점
내연기관 엔진 시대의 종지부를 찍는 페라리 488 피스타

가까운 미래에 내연기관 엔진은 사라질 것이다. 시기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그 자체에 대해선 더 이상 이견이 없다. 전기나 수소, 혹은 제3의 무엇으로 에너지원은 교체될 것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육중한 사운드나 생생한 진동은 곧 유물로 남을 것이다. 그래서 페라리 488 피스타(Pista)가 더욱 애틋하다. 여기엔 내연기관 엔진의 정점과 V8 스페셜 시리즈의 현재가 담겼다. 피스타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날카로운 핸들링으로 찬사를 받은 360 챌린지 스트라달레(360 Challenge Stradale), 430 스쿠데리아(430 Scuderia) 그리고 458 스페치알레(458 Speciale)의 계보를 잇는다. 엔진은 레이스 모델인 488 GTE와 488 챌린지에서 가져왔다. 페라리가 한 세기 동안 슈퍼카 브랜드의 정상을 지킬 수 있었던 노하우와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절대적 모델이 탄생한 것이다. 이는 내연기관 엔진 시대에 작별을 고하는 가장 강렬한 방식이다.




720마력과 리터당 185cvl 출력을 자랑하는 V8 터보 엔진을 장착한 488 Pista Ferrari.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사진 김흥수

관련 기사

페이지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