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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FASHION

[BaselWorld2018] ORIS, HAMILTON, LONGINES

  • 2018-04-26

워치메이킹 월드의 가장 큰 축제이자 각축장, 바젤월드가 지난 3월 22일부터 6일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기계식 시계의 본고장 스위스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브랜드는 독보적 기술력과 남다른 디자인 감각으로 완성한 작품으로 넓은 박람회장을 가득 채웠다. 올 한 해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줄,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시계 이야기를 지금 시작한다.

GRAND SEIKO
1960년 첫 그랜드 세이코 워치가 탄생한 이후, 9S라 명명한 기계식 무브먼트 출시(1998년)는 브랜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 할 수 있다. 고도의 정확성을 무기로 하는 이들의 명성을 높여준 명기이기 때문(실제로 이 무브먼트는 현재까지 그랜드 세이코가 만드는 모든 기계식 시계 제작의 바로미터로 활약하고 있다). 이 9S의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그랜드 세이코는 시간당 3만6000회 진동하는 무브먼트 9S85를 탑재한 리미티드 에디션 SBGH267을 출시했다. 단정한 스틸 케이스와 브랜드 로고를 새긴 블루 컬러 기요셰 패턴 다이얼의 조화는 그랜드 세이코 특유의 디자인 코드를 따른다. 1500개 한정 생산하며, 우리나라에는 단 5점만 선보인다.




ORIS
브랜드가 탄생한 횔슈타인(Holstein)과 탄생 연도 1904를 새긴 새 로고를 도입하며 분위기를 쇄신한 오리스는 올해 파일럿과 다이버 워치 컬렉션에 포커스를 맞추며 새로운 제품을 대거 쏟아냈다. 그리고 새 인하우스 칼리버도 탄생했다. 2014년부터 매년 1점씩 선보인 것이 벌써 다섯 번째. 수 년의 연구 개발 기간을 요하는 무브먼트를 단기간에 꾸준히 선보인다는 건 100년이 넘도록 기계식 시계 제작을 고수해온 이들의 내공을 대변한다. 새 칼리버의 이름은 114. 하나의 배럴에 10일간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춘 수동 방식으로, 듀얼 타임 기능을 담았다. 흥미로운 건 세컨드 타임 존의 시간을 30분 단위로 표시할 수 있어 인도와 호주(심지어 북한까지도!) 등의 여행지에서 현지 시간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는 사실. 새 칼리버는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 114 모델에 탑재한다. 또 하나 주목할 모델은 칼 브레이셔 크로노그래프 한정판 모델. 신체장애, 인종차별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미국 해군 역사상 최초의 흑인 잠수부로 활약한 브레이셔를 기리는 모델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파티나가 생기는 브론즈 케이스가 묘한 매력을 선사하는 시계.




HAMILTON
2018년은 해밀턴에 기념비적 해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인 항공시계를 선보인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1918년 이들은 미국 최초의 항공우편 서비스의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했고, 1926년에는 북극 상공을 지나는 역사적 첫 비행 시간을 측정하기도 했다. 1930년대에는 미국 주요 항공사 4개의 공식 타임피스로 활약하기도!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해밀턴은 다채로운 항공시계를 바젤월드를 통해 선보였는데, 그중 크로노그래프와 측풍 계산기 등 파일럿을 위한 기능을 갖춘 카키X-윈드 오토 크로노가 대표적이다. 시계에 탑재한 무브먼트 H-21-Si의 헤어스프링은 실리콘 소재로 완성해 항자성과 내충격성이 탁월하며, 가독성을 살린 다이얼은 항공시계의 오라를 풍긴다. 한편, 군용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카키 필드 38 모델은 매트한 스틸 케이스, 가독성이 뛰어난 인덱스와 핸드, 나토 스트랩까지, 남성이 열광하는 모든 요소를 담아 올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FREDERIQUE CONSTANT
매력적인 그린 컬러 다이얼 위에 세계지도가 펼쳐져 있고, 다이얼 가장자리에는 UTC 협정에 따른 24개의 대표 도시명을 새겼다. 전 세계의 시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월드 타임 기능을 갖춘, 올해 프레드릭 콘스탄트를 대표하는 클래식 매뉴팩처 월드타이머 워치다. 스틸 소재의 라운드 케이스에 오토매틱 무브먼트 FC-718을 탑재했고, 포인터 타입 날짜 디스플레이까지 더해 실용적이다.




JAQUET DROZ
오프센터 형태로 자리한 시·분 다이얼과 이보다 큰 사이즈의 스몰 세컨드는 자케 드로 고유의 특징 중 하나다. 컬렉션 이름을 그랑세컨드(큰 초)라 지은 것도 그 때문. 이 멋진 컬렉션이 브랜드 탄생 280주년을 기념해 역사상 처음으로 스켈레톤 형태로 등장했다. 8자 형태의 다이얼과 골격만 남긴 2663 SQ 무브먼트의 만남이 매력적이다.




MAURICE ACROIX
모리스 라크로와는 2년 전 쿼츠로 첫선을 보인 아이콘(Aikon) 컬렉션의 오토매틱 버전을 출시하며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전한다. 6개의 갈고리 형태 장식을 세팅한 베젤과 손목에 완벽하게 감기는 건축적 디자인의 5열 링크 브레이슬릿이 특징이며, 스리 핸드와 크로노그래프, 블루·실버·그레이 다이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LONGINES
케이스 지름 40mm의 우아한 마스터 컬렉션에 합당한(!) 컴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2월의 마지막 하루만 조정하면 자동으로 날짜를 계산하는 애뉴얼 캘린더가 바로 그것. 새 오토매틱 칼리버 L.897로 구동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유려한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GLASHUTTE ORIGINAL
독일의 하이엔드 명가 글라슈테 오리지날이 선보이는 정교한 엔지니어링 기술! 이들은 올해 스켈레톤 다이얼을 통해 기계식 시계의 메커니즘을 고스란히 드러낸 세나토 엑설런스 퍼페추얼 캘린더를 출시한다. 큰 날짜와 문페이즈, 윤년 표시 등 퍼페추얼 캘린더의 여러 디스플레이를 삽입하고 무브먼트를 드러냈음에도 가독성이 뛰어나다.




TISSOT
티쏘는 정통 기계식 시계인 발라드 컬렉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올해 바젤월드에 참가했다. 발라드는 실리콘 소재 헤어스프링을 장착하고 80시간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춘 칼리버 파워매틱 80을 탑재한 모델이다. 실리콘 소재로 더욱 우수한 정밀성과 내구성을 갖추었다. 지름 41mm의 남성용과 지름 32mm의 여성용 모델로 선보이며, 케이스 소재는 스테인리스스틸이다.




CALVIN KLEIN
라프 시몬스가 디렉팅한 첫 번째 워치 &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인 캘빈 클라인. 가장 큰 변화는 대문자로 바뀐 브랜드 로고로, 기존에 비해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선사한다. 그 덕에 새 컬렉션, 기존 컬렉션 할 것 없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컨템퍼러리 스타일이 더욱 완벽해졌다. 미니멀 컬렉션도 마찬가지로 단정한 라운드 케이스, 실버 다이얼, 메시 브레이슬릿의 만남은 데일리 워치로 더할 나위 없다.




EMPORIO ARMANI SWISS MADE
직사각형 다이얼과 토노 케이스가 입체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모던 레트로를 런칭했다. 시·분 핸드와 6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가 자리한 순백의 다이얼, 핑크 골드 PDV 코팅 스틸 케이스가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 사용하기 편해 데일리 워치로 제격이다.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더한 여성용 모델도 출시한다.




GUCCI
구찌의 타임피스는 올해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주도하에 동식물의 다양한 모티브와 GG 로고 등 브랜드를 상징하는 요소를 대거 포용한 제품이 주를 이루지만, 사진의 G-프레임 오토매틱 모델과 같이 세련되고 정교한 기교를 베젤과 다이얼에 장식한 모델도 선보인다. 금빛을 입은 빗살과 격자 패턴이 손목의 각도에 따라 화사하게 빛나 마치 골드 주얼리를 손목에 얹은 듯한 효과를 선사한다. 지름은 40mm, 옐로 골드 PVD 코팅 스틸 케이스를 사용했다.




MIDO
1918년 탄생한 미도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커맨더 빅 데이트 모델을 출시한다. 파리 에펠탑의 건축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커맨더 컬렉션은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로 미도의 오랜 역사를 기리기에 적합한 모델. 브러싱과 폴리싱을 교차 적용해 매끈한 케이스에는 그레이 다이얼이 자리했고, 스리 핸드와 함께 큰 날짜 창을 6시 방향에 탑재해 가독성을 높였다. 케이스 지름은 42mm,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로 무브먼트를 확인할 수 있다. 

 

에디터 이현상(ryan.lee@noblesse.com)
디자인 박은경   사진 제공 바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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