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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8 LIFESTYLE

Bohemian Wedding

  • 2018-03-10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세라 허셤 로프터스(Sera Hersham-Loftus)가 자신의 집에서 웨딩 파티를 연출했다. 앤티크 예술품, 꽃과 식물의 매혹적인 향기가 피어나는 순간.

Bohemian & Romantic
케이트 모스(Kate Moss), 엘리자 두리틀(Eliza Doolittle), 코트니 러브(Courtney Love)의 공간을 꾸민 유명 공간 디자이너 세라 허셤 로프터스의 집은 몽상가의 공간 같다. 보헤미안 & 로맨틱 스타일로 꾸민 응접실. 세라는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우아하고 로맨틱한 풍경을 응접실에 표현했다. “이 집은 본래 3개의 베드룸이 있었지만, 문을 다 없애서 하나의 스튜디오 공간으로 보이게 했어요. 대신 공간에 따라 다른 분위기의 소품과 가구를 두어 미묘한 경계를 만들었죠. 몽상가의 공간처럼 늘 꿈꿀 수 있고, 매혹적인 것으로 가득해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길 바랐어요.”











1 블랙과 골드 컬러를 강조한 주방. 플리마켓에서 구입한 주방 가구에 검은빛 옻칠을 해 직접 만들었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그릇과 소품이 진열되어 있다.
2 그녀의 아버지는 아트 딜러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물려준 이름도 모르는 작가의 여러 회화 작품을 가장 아낀다. 러기지 가방을 콘솔처럼 연출하고 그 위에 1970년대 빈티지 조명을 올렸다.











다른 영국인과 마찬가지로 그녀에게도 티타임은 일상이자 가장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순간이다. 인도에서 구한 티 소품은 향긋한 차를 더욱 오래 음미하고 긴 여운을 즐길 수 있게 한다. 그녀는 이렇게 시대가 다른 물건을 매치해 의도하지 않은 오묘한 풍경을 즐긴다.











3 아프리카에서 구입한 토속적 테이블 위에 올린 조명은 그녀가 직접 핑크빛 모자와 조개껍데기로 만든 것으로 세라 앤 세스트라(Sera & Sestra)에서 판매한다.
4 파우더 룸으로 향하는 복도. 그녀의 집에는 식물만큼 향초도 많다. 바닥 곳곳에 향초를 두었다. 해가 지면 은은한 조명과 촛불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라만의 스타일로 꾸민 웨딩 다이닝 테이블. 가족 대대로 물려받은 빈티지 차이나 플레이트 위에 장미꽃과 바질 잎을 자연스럽게 데커레이션했다. 비주얼뿐 아니라 향기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Botanical Wedding Table
“어릴 때부터 홈 데커레이션은 놀이였죠. 전등갓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면서 집을 어떻게 꾸밀까 생각했어요. 아버지가 아트 딜러였는데, 아버지를 따라 아티스트 작업실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공간을 채우는 작품의 힘과 그것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소품의 배치 방법을 직관적으로 배운 것 같아요. 특히 식물과 조명을 좋아해요. 조명을 비춘 야자수 잎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그림자는 어떤 소품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분위기를 풍기죠. 그래서 웨딩 다이닝 테이블에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촛대(전기가 필요한 조명보다), 거대한 잎이 달린 식물, 그리고 라임과 바질 같은 식욕을 돋우는 허브라고 생각해요.” 그녀는 호기심 가득한 소녀의 눈빛으로 테이블을 세팅했다. 이 공간에는 주방과 침실 사이로 미식과 휴식이 통하게 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 WEDDING PARTY TIPS>



Feminine Wedding Dress
세라가 특히 좋아하는 장소로 가장 로맨틱한 분위기로 꾸몄다는 베드룸에서 그녀의 딸 아누슈카(Anoushka, instagram.com/thegoddessspace)가 세라가 만든 브랜드 세라 앤 세스트라(Sera & Sestra)의 빈티지 웨딩드레스에 헤드 장식을 매치하고 포즈를 취했다. “feminine, bohemian, romantic and heady. 이것이 제 공간 스타일이자 제가 만든 웨딩드레스의 키워드입니다. 저는 레이스 소재를 정말 좋아해요. 여러 빈티지 마켓에서 구한 오래된 패브릭을 무척 많이 가지고 있죠.” 그녀의 패션 아이디어는 인스타그램(instagram.com/serasestra)에서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Everyday New Ambience
그녀는 이 집을 ‘평화의 집(House Gowns)’이라 이름 지었다. 실제 그녀의 딸 아누슈카가 이곳에서 힐링 클래스(instagram.com/thegoddessspace)를 열기도 한다. 올해 그녀는 봄을 맞아 화이트 컬러와 그녀가 좋아하는 다양한 식물로 생명력, 생동감을 집에 담기로 했다. 실내에 작은 정원도 만들었다. “거의 매달 집 안을 다르게 꾸며요. 데코에선 향기도 빼놓을 수 없어요. 분위기와 에너지를 채우는 것, 그것이 바로 데커레이션이죠.”






Vintage Dressing Room
세계 각국의 앤티크 시장에서 구한 작품으로 꾸민 드레싱 룸. 안쪽의 블랙 컬러 창틀 또한 통으로 구입해 교체한 것이고, 앤티크 창틀을 구해 문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그녀의 데커레이션 아이디어를 담은 책 < Seductive Interiors >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창틀이라고 해서 반드시 창에 달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이렇게 문이나 옷걸이가 될 수 있고, 그림을 달아 그 자체를 포인트 가구로 활용할 수도 있죠. 벨기에 공간 디자이너 악셀 베르보르트(Axel Vervoordt)를 무척 좋아하는데, 세계 각국의 시대와 용도가 다른 물건을 한데 모아 예술적 교집합을 만드는 데 천재적인 사람이죠. 그런 제3의 분위기, 서로 다른 공기가 혼재하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공간에 담고 싶어요.” seraoflondon.com, instagram.com/seraoflondon

 

에디터 계안나
사진 Rei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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