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60을 탄다, 여유를 즐긴다

AUTOMOBILE

2017-11-21

XC60을 탄다, 여유를 즐긴다

볼보의 XC60을 탄다는 건 삶의 여유와 낭만, 자신을 사랑한다는 증거다.

SUV를 탄다. 선택의 기준은 넓은 활용 폭이다. 젊은 감각과 준수한 달리기 성능, 연비 효율, 오프로드 주행, 여기에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적재 공간까지 고려한 결과였다. 특출한 것보단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할까. 고민할 필요 없이 SUV를 선택했다. 스포츠 유틸리티는 삶의 태도를 말한다. 메트로폴리탄에서 숨 가쁘게 살아가지만 주말이면 교외로 떠나는 유목민의 마차, 공간을 열어주고 여유를 즐기게 하는 휴식처. 거기엔 캠핑 장비와 골프 백, 그리고 어떤 낭만이 가득하다. 결국 SUV를 탄다는 건 삶의 여유를 사랑한다는 증거다. 그래서 볼보(Volvo)는 매번 고려 대상의 첫 줄에 있다. 지난해에 출시한 XC90엔 볼보의 진화가 담겨 있었다. 해치백의 왕자가 해석한 SUV는 유연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강인하다. 외관엔 우아함과 심플함이 어우러졌고 내부는 프리미엄과 편의성이 넘친다. 모든 인터페이스 또한 직관적이다. 여전히 볼보답지만 세련미를 더하고 미래를 얹었다. 여기에 새로 장착한 심장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Drive-E PowerTrains)’ 엔진은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 강력함까지 고루 갖춘 물건이다. 만약 내가 ‘아이가 2명 있는 가장’이라면 XC90은 가장 현실적이고 만족스러운 답이었을 거다. 그리고 이어서 출시한 XC60은 XC90에서 느낀 감동과 만족감을 그대로 이어간다. 크기와 가격만 줄었다. 패밀리 카는 물론 싱글 라이프 파트너로도 이만한 차 찾기 힘들다.

1 천연 우드와 크롬 처리로 프리미엄을 더한 실내 인테리어.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로 직관력도 업그레이드 했다.
2 트렁크는 기본 적재 공간 505리터, 2열 좌석을 접었을 시 1,432리터까지 틀어나 주말 레저에 적합하다.

스웨디시 다이내믹 SUV, XC60
XC60은 볼보의 60 클러스터 기반의 프리미엄 SUV 모델이다. 8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돼 겉은 물론 속까지 전부 바뀌었다. XC60은 도심형 SUV를 지향한다. 외관을 완성한 이정현 디자이너(Expert Senior Designer)는 완벽한 비율에 초점을 두고 가장 다이내믹한 볼보를 만들기 위해 여러 디테일을 담았다. 그릴과 연결된 헤드램프와 측면의 날렵한 라인, 차별화된 리어램프 등은 XC90과 같은 감성을 지녔지만 전혀 다른 메시지를 전한다. 민첩하고 감각적인 도시 남자의 취향은 내부에서도 이어진다. 심플한 구조지만 천연 우드와 크롬 스위치 등 수공예 요소를 활용해 마감 수준을 높였다. 태블릿PC를 그대로 옮긴 것 같은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는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가능케 하며 직관력도 업그레이드했다. 볼보는 탑승자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Interior Air Quality System, IAQS)이 포함된 4존 온도 조절 기능은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며 2열 좌석 밑 수납공간과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 등은 도심과 교외에서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도심형 SUV는 수식어가 아니다. XC60은 뛰어난 밸런스와 민첩함을 기반으로 어번 드라이브에 최적화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볼보의 새로운 심장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4기통 엔진은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와 어우러져 순간 가속은 물론 고속에서도 묵직하게 질주한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i-ART(지능형 연료 분사 기술) 기술과 엔진 경량화로 퍼포먼스와 효율을 모두 잡았다. XC60은 전 트림에 사륜구동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도심의 아우토반은 물론 비포장 오프로드에서도 힘 있는 주행은 이어진다. 볼보는 탑승자는 물론 보행자까지 배려한다. XC60엔 볼보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의 총칭인 인텔리세이프(Intelisafe)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진화된 ‘충돌 회피 지원 기능’ 3가지를 추가로 적용했다.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조향 지원 적용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운전자와 탑승자, 보행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한다. 볼보 XC60은 당신의 삶을 재단한다. 도심과 교외, 산과 바다로. 거기엔 여유와 낭만이 가득하다.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사진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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