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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2

쉐리 삼바에서 후아나 마르타 로다스와 훌리아 이시드레즈, 알레산드로 멘디니, 차이 구오 치앙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현대 아티스트들의 예술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최고의 기회,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 <하이라이트>가 왔다.

파리 14구에 위치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 Luc Boegly

메세나(mecenat), 기업이 문화 예술을 적극 지원하는 후원 사업을 뜻하는 말이다. 까르띠에는 지난 1984년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을 설립해 메세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994년 파리 14구에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의 설계로 재단 건물을 세운 후에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현대미술을 소개하며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그곳을 찾은 방문객에게 미지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가와 과학자, 철학자, 음악가, 조각가 간의 예상치 못한 만남을 실현하는 것. 현재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50여 개국의 아티스트 350명 이상의 작품 15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아티스트와 지속적이고 친밀한 교류를 통해 기획 작품을 의뢰한 결과,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이 컬렉션은 정기적으로 전 세계 미술관의 주요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곤 하는데, 드디어 서울에서도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 <하이라이트>를 통해 이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1 쉐리 삼바의 ‘J’aime la couleur’(2010). ⓒ Cheri samba   2 장–미셸 오토니엘의 ‘L’Unicorne’(2003). ⓒ Patrick gries

까르띠에 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SeMA)이 협업해 기획한 <하이라이트>는 5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발견, 명상, 문학, 소리, 놀라움이라는 주제를 따라 론 뮤익(Ron Mueck), 데이빗 린치(David Lynch), 사라 지(Sarah Sze), 레이몽 드파르동(Raymond Depardon), 쉐리 삼바(Che′ ri Samba), 클라우디아 안두자르(Claudia Andujar),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같은 아티스트의 작품은 물론 파킹찬스(PARKing CHANce), 이불, 선우훈 등 국내 아티스트들이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 기획한 주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술 표현 방식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영화감독 박찬욱과 그의 동생 박찬경이 함께하는 아티스틱 듀오 파킹찬스가 선보이는 몰입형 3D 설치 작품, 서울에서 현재 일어나는 주요 사건을 소재로 한 선우훈의 웹툰, 장–미셸 알베롤라(Jean–Michel Alberola)와 마크 쿠튀리에(Marc Couturier)가 제작한 설치 작품, 세라 제가 미술관 전 공간에 걸쳐 소개하는 작품이 대표적 예다.






3 버니 크라우즈와 유브이에이의 ‘위대한 동물 오케스트라’(2016). ⓒ Luc Boegly   4 차이 구오 치앙 ‘White Tone’(2016). ⓒ Luc Boegly   5 론 뮤익의 ‘In Bed’(2005).  ⓒ Thomas salva

또한 생물음향학자 버니 크라우즈(Bernie Krause)와 유브이에이(UVA, United Visual Artists)가 협업한 작품 ‘위대한 동물 오케스트라(The Great Animal Orchestra)’를 통해 환경, 프랑스 철학자 폴 비릴리오(Paul Virilio)의 사상에 기초해 뉴욕의 건축 사무소 딜러 스코피디오+렌프로(Diller Scofidio+Renfro)가 제작한 ‘출구(Exit)’라는 비디오 설치 작품을 통해 인구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더불어 프랑스의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 레이몽 드파르동이 클로딘 누가레(Claudine Nougaret)와 함께 완성한 대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강렬한 시사점을 던지는 작품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Information
전시 장소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61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일정 5월 30일~8월 15일
관람 시간 10:00~20:00(화~금요일), 10:00~19:00(토·일요일·공휴일)
입장료 무료 문의 1566-7277 (까르띠에 컨택 센터)

 

에디터 서재희(jay@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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