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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6 FASHION

2016 BASEL WORLD-III

  • 2016-04-22

시계업계의 한 해를 책임질 바젤월드가 지난 3월 24일 8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세계를 호령하는 시계 명가는 고객의 마음을 뒤흔들 멋진 제품으로 부스를 가득 채웠고, 연이은 불황에도 건재함을 뽐냈다. <노블레스>는 올해도 어김없이 박람회 현장을 찾아 새 시계의 면면과 트렌드를 살폈다. 그곳에서 만난 눈부신 타임피스의 향연, 지금 시작한다!




GRAFF DIAMONDS
5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영국 태생의 주얼러 그라프 다이아몬즈. 이들이 워치메이킹 분야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2008년으로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하이 주얼리 타임피스와 이에 못지않은 존재감의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 개발로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올해로 세 번째 참가한 바젤월드에선 브랜드의 장기를 십분 발휘해 다이아몬드와 컬러 스톤이 눈부신 버터플라이 워치, 방돔 광장의 새 부티크 오픈을 기념하는 방돔 컬렉션, 더블 엑시스 투르비용과 3차원 문페이즈가 압도적인 자이로그라프 월드 워치 등을 주요 모델로 소개했다.






Gyrograff World
올해 바젤월드를 위해 단 5점만 선보이는 마스터피스. 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 각 대륙의 모습을 다이얼에 옮겨 담았는데, 이를 위해 화이트 골드 위에 대륙과 대양을 레이저로 조각하고 핸드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세밀한 입체감을 살렸다. 이후 원하는 색을 얻을 때까지 고온에서 굽고 덧칠하길 반복하는 에나멜링 과정까지 마쳐 비로소 하나의 다이얼을 완성했다. 더욱 압도적인 것은 5시 방향의 더블 엑시스 투르비용과 8시 방향에 위치한 구형의 골드 문페이즈. 브랜드의 과감한 미학과 기술적 우수성이 동시에 느껴진다.






Princess Butterfly
그라프 다이아몬즈에서 가장 중요한 모티브는 단연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나비다. 생동감 넘치는 날갯짓은 메종에 끊임없는 영감을 불어넣어 올해 역시 나비 날개를 형상화한 시크릿 하이 주얼리 워치가 탄생했다. 화이트·옐로 다이아몬드부터 사파이어까지 영롱한 보석을 빼곡히 파베 세팅한 날개 중앙의 젬스톤 장식을 누르면 지름 17mm 크기의 앙증맞은 다이얼이 얼굴을 드러낸다. 이처럼 우아하고 황홀한 방법이라면 자꾸만 시간을 확인하고 싶어질 듯!






Graff Vendome
최근 파리 방돔 광장에 오픈한 부티크를 기념해 출시한 새 워치 컬렉션 그라프 방돔. 지름 40mm 케이스에 자동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한 남성용 시계와 지름 30mm 사이즈의 여성용 쿼츠 모델로 구성했다. 방돔 광장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을 형상화한 유기적인 직선, 부티크 입구를 닮은 아치형 장식으로 다이얼을 꾸몄고 백케이스에는 파리 리츠 호텔 옆에 위치한 새 부티크의 주소(17 Place Vendome)를 새겨 넣어 파리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RADO
언제나 변함없이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시계를 만드는 것, 바로 라도의 철학이자 임무다.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이들의 핵심 무기는 단연 하이테크 세라믹. 골드보다 10배 단단하고 2.5배 가벼우며 스틸보다 5배 단단하지만 무게는 4분의 3에 지나지 않는 이 소재는 라도를 신소재 분야의 최고 자리로 이끈 공신이다. 올해도 하이테크 세라믹을 이용한 라도의 장기는 여전했다. 단지 지난해에 메탈의 색을 구현하는 플라스마 하이테크, 초콜릿 컬러의 독특한 세라믹 등 소재 자체의 매력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손목을 부각시키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초박형, 초경량 등 실용적인 부분에 힘을 실은 모습. 세라믹의 끊임 없는 변주는 라도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True Open Heart
올해의 주제인 가벼움(lightness)을 근간으로 기계의 아름다움을 다이얼 위로 드러낸 하이라이트 모델. 라도는 이를 위해 머더오브펄을 0.2mm의 아주 얇은 두께로 잘라 다이얼에 탑재했는데,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것처럼 은은하게 드러나는 무브먼트의 모습이 이 시계의 백미! 모노블록(스틸 소재의 결합 부품이 없는) 구조의 세라믹 케이스와 얇은 다이얼 덕에 이 시계는 같은 부피의 제품보다 25% 이상 가볍다. 화이트 혹은 블랙 컬러로 선보인다.







Hyperchrome Ultra Light



Hyperchrome 1616
라도에서는 보기 드문 쿠션형 케이스 모델이다. 1960년대에 발표한 케이프혼(Cape Horn)을 재해석한 시계로 남아메리카 대륙 발견 400주년을 기념해 제작했다. 46mm로 비교적 큰 사이즈의 모델이지만 하이테크 세라믹 또는 경화 처리 공정을 더한 티타늄을 사용해 가볍고, 스크래치에 강하다.


Hyperchrome Ultra Light
깃털처럼 가벼운 시계 제작을 위해 라도의 기술력을 총동원했다. 매트한 그레이 컬러 케이스는 실리콘 니트라이드 세라믹, 양극산화 알루미늄, 경화 티타늄을 혼합해 완성했고, 나토 스트랩을 탑재해 시계전체의 무게가 56g에 불과하다. 인덱스를 없애는 대신 금속의 결을 살린 다이얼도 이 시계의 매력!




Rado True
트루 컬렉션은 라운드 케이스, 나토 스트랩 등 일상생활에 더없이 효과적인 데일리 워치로 항알레르기, 경량성, 단단함 등 하이테크 세라믹의 장점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다. 초콜릿 브라운, 네이비블루, 다크 그린 등 가을에 어울리는 컬러를 입혀 9월에 출시한다.




HERMES
새로운 컬렉션을 런칭하고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은 시계업계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다. 그런 면에서 슬림 데르메스의 성공적인 런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계와 시간의 본질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이 컬렉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에 선보였고, 진열하기가 무섭게 고객의 손목에 안착한다는 후문! 그래서일까? 올해 에르메스는 그 여세를 몰아 슬림 데르메스에 그랑푀 에나멜링, 미니어처 페인팅 등 섬세한 손기술을 요하는 아트 피스 버전을 추가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다이아몬드 세팅 혹은 에르메스 특유의 컬러가 매력적인 다양한 스트랩 버전 또한 눈여겨봐야 할 제품. 한편, 올해 이들이 선보이는 제품의 큰 줄기 중 하나는 메티에다르다. ‘자연으로의 질주’라는 2016년 메종의 테마에 따라 다이얼 위에 구사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인 기법을 적용했고, 쉽게 만나기 힘든 회중시계도 여럿 선보였다. 이들의 장기인 가죽을 이용한 시계도 이채롭다. 메종의 DNA를 시계에 담아내는 건 에르메스 워치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가치다. 올해도 그 계획은 성공했다.




Slim d’Hermes Email Grand Feu




Slim d’Hermes Mille Fleurs du Mexique




Slim d’Hermes 39.5mm



Slim d’Hermes Email Grand Feu
간결하고 슬림한 케이스 디자인과 모던한 인덱스가 특징인 슬림 데르메스는 기존 워치메이킹 아트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컬렉션이다. 그리고 올해는 여기에 장인정신까지 더했다. 화이트 그랑푀 에나멜링으로 완성한 다이얼 버전이 바로 그 결과물. 심플한 구성 탓에 그랑푀 에나멜링을 미니어처 페인팅 혹은 샹르베 등 여타 에나멜링 기술에 비해 쉬운 기법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800℃의 고온 처리를 견디는 것이 어렵고, 한 가지 컬러만 사용하는 까닭에 아주 작은 기포라도 생기면 무용지물이다. 더욱이 이 시계의 다이얼은 3단 레이어링 구조로 제작 공정이 더욱 까다롭다. 그렇게 완성한 다이얼은 우수한 가독성 보장은 물론, 생동감 넘치는 표면을 선사한다. 인하우스로 완성한 초박형 H1950 칼리버가 시곗바늘을 움직인다.


Slim d’Hermes Mille Fleurs du Mexique
자개 다이얼에 나뭇잎과 꽃, 말 등 대자연의 소재를 밑그림으로 옮기고 20여 가지 컬러로 그 안을 채운다. 이후 90℃의 가마에 넣어 여러 번 굽는데 페인트가 마를 때마다 오묘한 컬러가 생성된다. 알록달록한 모습에 밀림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멕시코 출신인 라에티티아 비안치가 디자인한 스카프의 패턴을 동전만 한 다이얼에 오밀조밀 담았다. 6점만 생산하는 올해의 스페셜 피스다.


Slim d’Hermes 39.5mm
베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지름 39.5mm의 스틸 소재 여성용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눈부신 다이아몬드와 함께 메종 특유의 색감을 녹여낸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이 우아한 여성의 손목을 부각한다.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지 않은 버전도 함께 선보인다.




다이얼의 섬세한 조각 과정



Arceau Tigre
호랑이의 디테일한 털까지 세세하게 살린 다이얼 아트의 정수. 골드 소재 다이얼에 동물의 형태를 세밀하게 양각 세공하고 그 위에 반투명 에나멜을 입혔다. 조각 위에 에나멜을 덮기 때문에 깊이 파낸 곳은 두껍고 어두운 색을 띠며 솟아 있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얇게 도색된다. 더욱이 각도에 따라 음영이 생겨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긴다. 올해 메종의 테마인 ‘자연으로의 질주’에 맞춰 선택한 호랑이 모티브는 1980년대에 에르메스와 함께 작업한 역사가 있는 아티스트 로베르 달레(Robert Dallet)의 일러스트레이션에서 가져왔다. 다이얼은 아쏘의 우아한 케이스에 담겼고, 인하우스 무브먼트 H1837을 탑재해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겸비했다.






Pocket Plein Cuir
가죽 케이스 속 시계가 쉽게 분리될 거라고 염려하는 독자가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시계는 에르메스의 독창적인 가죽 제작 기술 덕에 완벽하게 고정된다. 가죽 케이스의 두께는 6mm에 달하는데, 여러 개의 가죽을 겹쳐 완성해 그만큼 견고하다. 이를 위해 에르메스는 이음 솔기를 통과하는 방식의 바느질 기법인 스루심(through-seam) 스티치와 가죽의 표면을 그대로 살려 마무리하는 풀 그레인 레더 2가지 마구 제조 기법을 케이스 제작에 적용했다. 무브먼트를 감싼 케이스 소재는 화이트 골드, 로마숫자 인덱스를 더한 다이얼은 그랑푀 에나멜링으로 완성했고, 인하우스 칼리버 H1912를 동력원으로 삼는다. 앨리게이터 레더 케이스는 버건디, 그레이, 그리고 사진 속 블루로 선보인다. 에르메스가 아니면 결코 구현하기 힘든 회중시계가 탄생했다.






Faubourg Manchette Joaillerie
여성의 손목을 부드럽게 감싸는 가죽 브레이슬릿과 하이 주얼리 워치의 만남. 새들 스티치 기법으로 튼튼하게 박음질한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에 동그란 시계 케이스가 자리 잡았다. 그리고 다이얼 주위를 바게트 컷의 진귀한 주얼 스톤으로 둘러쌌고 다이얼에도 말라카이트(그린), 라피스라줄리(블루), 호안석(브라운)을 사용했다. 강렬한 컬러의 가죽과 눈부신 스톤의 조화를 통해 호화롭게 시간을 즐길 수 있을 듯!




르메스 워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필리프 들로탈




필리프 들로탈의 지휘 아래 런칭한 슬림 데르메스




인그레이빙과 그랑푀 미니어처 에나멜링을 이용해 야생동물을 실감 나게 표현한 슬림 데르메스 포켓 판테르



Philippe Delhotal, Director of Creation & Development of La Montre Hermes
에르메스의 워치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확인한 시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타이틀이 시계 분야에서 흔치 않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가 ‘창조’라 핵심적 포지션이라 말하고 싶다. 나는 시계에 새 스타일을 부여하는 동시에 메종 고유의 DNA를 담을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역할을 한다. 물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스위스의 연구·개발팀, 파리의 다른 부서 디자이너와 끊임없이 교류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인공이 내가 아닌 시계라는 사실! 그래서 각각의 작품이 메종이 지향하는 바를 표현하는지 재차 확인하며 작업을 진행한다. 그런데 시계가 아닌 내 일에 대한 질문을 해줘 무척 고맙다.(웃음)
지금부터는 시계 이야기를 하겠다.(웃음) 올해 에르메스의 시계가 중점을 두는 분야는 무엇인가? 지난해에 소개한 슬림 데르메스 컬렉션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런칭 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이 트렌드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메종의 목표다. 한편으로는 예술성을 가미한 익셉셔널 피스의 제품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새로운 패턴과 모티브를 다양한 장인 기법으로 소개하는 건 에르메스의 중요한 가치이자 유산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장인의 손맛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투여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주목해주기 바란다.
그렇다면 올해 에르메스를 대표하는 모델은?
화이트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을 탑재한 슬림 데르메스. 순수함과 우아함 그리고 하우스의 노하우를 집약한 제품이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마음에 들고.
슬림 데르메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 거라 생각한다. 본인의 지휘 아래 탄생한 컬렉션 아닌가. 내가 창조한 컬렉션이라 특별하다기보다는 메종의 DNA를 그대로 담은 제품이라 의미가 크다. 더욱이 현대적 디자인에 다양한 메티에다르를 구사할 수 있어 좋다.
올해는 유독 자연 속 동식물 모티브를 다이얼에 많이 담았다. 2016년 메종 에르메스의 메인 테마에 맞춰 자연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작가 로베르 달레의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이미지를 가져왔다. 1980년대에 메종과 협업한 유명한 아티스트다. 작은 다이얼에 세밀하게 자연의 생물을 그려내는 건 결코 쉽지 않았다.
에르메스가 여느 브랜드보다 포켓 워치를 많이 선보인다는 사실을 아는가? 포켓 워치는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장르지만 장인정신을 드러내고 수공예적 테크닉을 표현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다이얼은 물론 케이스와 커버까지. 사실 포켓 워치는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착용할 수 있는 시계라 하긴 어렵지만 아트 피스 혹은 오브제의 역할을 한다. 그래서 제품을 출시하면 대체로 전 세계의 시계 컬렉터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올해도 애호가들의 높은 안목을 충족시킬 만한 작품을 여럿 선보였다. 밀림의 야생동물인 팡테르를 사실적으로 그린 슬림 데르메스 포켓 판테르, 세공 장식과 에나멜링이 독보적인 아쏘 포켓 라 프롬나드 플라톤이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타임 서스펜디드’, ‘외흐 마스케’ 등 에르메스의 컴플리케이션이 특별한 이유는 남들이 결코 구사하지 않는 독창적인 면모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는 시적인 이야기를 담은 컴플리케이션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단순하게 복잡한 부품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기발한 생각을 더한다. 그 점이 바로 에르메스의 워치메이킹이 특별한 이유다. 반가운 소식은 내년 바젤월드를 통해 신비한 기능을 담은 컴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




GIRARD PERREGAUX
지라드 페리고는 창립 225주년을 맞아 이를 자축하는 신제품을 다수 발표했다. 그중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브랜드의 기술력을 집약한 모델 라 에스메랄다 투르비용으로 1889년 파리 국제박람회에서 수상한 투르비용 스리(three) 골드 브리지 포켓 크로노미터에서 영감을 얻었다. 투르비용을 에워싼 3개의 브리지가 독특한 미학을 자랑한다. 한편 전에 없던 새로운 컬렉션, 지라드 페리고 플레이스 지라르데가 등장했다. 총 4가지 컨셉으로 구성했으며 모델에 따라 컬러, 피니싱, 다이얼 장식, 인덱스 타입 등에 차별을 뒀다. 225개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1791년부터 2016년까지 연도를 9시 방향에 인그레이빙해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La Esmeralda Tourbillon






[WATCH THIS 3] Various Encounters
바젤월드는 시계 말고도 볼 것이 차고 넘친다. 박람회장 안팎에서 포착한 멋진 순간!



불가리의 CEO 장 크리스토프 바뱅과 배우 올가 쿠릴렌코, 루크 에번스(왼쪽부터)




위블로 부스를 찾은 라포 엘칸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1세(1777~1825년) 역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브레게의 고객이었다. 그를 기려 만든 손목시계가 바로 사진 속 클래식 레빌 드 차르 모델




가벼움을 표현한 오브제를 전시한 라도의 특별 갤러리




제니스에서 제공한 우버 택시




바젤월드 기간에는 화제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시계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브랜드의 부스를 찾는 스타도 여럿. 불가리에는 배우 루크 에번스와 올가 쿠릴렌코가 방문했다. 그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한 건 CEO 장 크리스토프 바뱅으로 쿠릴렌코의 옆에 선 그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가시지 않았다는 후문. 프리미어 리그의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하기 시작한 위블로의 부스에는 옷 잘 입는 라포 엘칸이 찾아 두 번째 협업 제품을 자랑스레 공개했다. 한편 역사가 긴 만큼 전 세계 많은 명사의 사랑을 받아온 브레게는 그들의 이야기와 타임피스를 함께 다룬 전시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아카이브에서 꺼내온 진귀한 시계를 볼 수 있었던 아주 특별한 시간. ‘가벼움을 디자인하다(designing lightness)’라는 주제로 하이테크 세라믹의 놀라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라도. 이를 기념하며 트렌드 예측 전문가 리데베이 에델코르트(Lidewij Edelkoort)와 함께 가벼운 오브제와 시계를 배치한 특별한 갤러리를 꾸렸다. 마지막으로 클래식 카를 주제로 새 제품을 선보인 제니스는 1959년 벤틀리 S1, 1961년 재규어 MK2 등 시대를 풍미한 자동차로 관람객에게 우버 택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CHANEL
눈부신 광채, 패션 하우스의 특징이 살아 숨 쉬는 독창적 디자인 그리고 오트 쿠튀르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섬세한 수공 장식! 이는 J12를 필두로 프리미에르, 마드모아젤 프리베, 보이.프렌드 워치까지 샤넬이 전개하는 시계의 특징이다. 디자인을 먼저 생각해 시계를 제작하려는 샤넬의 독창적인 발상이 이룬 결과. 그렇기에 에디터는 샤넬이 시계의 심장인 메커니즘 영역에는 큰 관심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에디터의 오산이었다. 샤넬은 차근차근 그리고 아주 조용히 하이엔드 워치메이킹에 도전해왔고, 올해 바젤월드를 통해 그 결과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무슈 드 샤넬(Monsieur de Chanel)이 그 주인공. 스위스 라쇼드퐁에 위치한 샤넬 시계 공방에서 5년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남성을 위한 컬렉션이며, 시계에 탑재한 칼리버 1은 이들의 첫 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그간 르노 & 파피 매뉴팩처와 협업해 플라잉 투르비용 등 하이 컴플리케이션을 선보여왔지만 이번 결과물처럼 오롯이 샤넬만의 힘으로 완성한 심장은 처음이다. 샤넬은 칼리버 1을 시작으로 ‘워치메이커’로서 더 큰 활약상을 선보일 예정! 한편 여성 시계를 통해서는 샤넬 특유의 오라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2015년 여름에 런칭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이끈(특히 한국에서) 보이.프렌드 워치는 스틸 버전을 더하며 그 인기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고, 매 시즌 산뜻한 컬러와 다양한 소재로 변주하는 프리미에르와 J12 또한 빠뜨릴 수 없는 이들의 새 얼굴이다. 샤넬 여사의 아파트를 장식한 병풍 코로망델에서 영감을 받은 마드모아젤 프리베는 샤넬 고유의 신비로운 매력을 더욱 공고히 했고,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와 대담한 원석 세팅이 돋보이는 하이 주얼리 타임피스인 르 에떼르넬 드 샤넬은 올해의 컬렉션에 방점을 찍는다. 앞으로 이들이 전개해나갈 워치메이킹이 더욱 기대되는 건 비단 에디터만의 생각은 아닐 듯!







샤넬의 G&F 샤틀랭 매뉴팩처의 전경



입체적인 케이스의 측면 사자 문양은 샤넬 오트 오를로주리의 상징이다.



스켈레톤 브리지를 사용해 부품을 고스란히 드러냈지만 블랙 컬러로 코팅한 덕에 샤넬 고유의 미적 감각을 유지한 샤넬의 첫 번째 인하우스 칼리버 1





Monsieur de Chanel
샤넬이 오직 ‘남성’을 위해 선보인 첫 번째 시계다(J12처럼 남녀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시계는 있었다). 이름 또한 남성을 뜻하는 ‘무슈’를 과감하게 내걸었고 디자인부터 무브먼트 설계까지 다시 시작했다. 지름 40mm의 클래식한 라운드 케이스에는 온화한 아이보리 오팔린 컬러 다이얼이 자리하고, 거기에 2개의 핸드, 6시 방향에는 디스크 방식 인디케이터가 놓였다. 시·분·초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읽는 레귤레이터를 변형한 모습. 시는 6시 방향의 점핑 아워 인디케이터가 알리고, 분은 레트로그레이드, 초는 다이얼 중앙 스몰 세컨드 창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레트로그레이드 미니트 핸드는 240도 사이에서 회전하는데, 회전 반경이 180도가 넘는 건 극히 드물고 제작도 어렵다. 매시 정각이 되는 순간 60초를 향해 가던 바늘은 재빨리 0으로 돌아오고, 6시 방향의 날짜 디스크도 함께 회전한다. 디스크와 분침이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손목에서도 짜릿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시계 제작자의 설명에 따르면 시계를 보지 않아도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다고!). 복잡한 기능임에도 다이얼의 구성과 디자인은 무척 심플한데, 디자인을 먼저 생각하고 이에 맞는 무브먼트를 제작하는 샤넬 워치의 DNA를 대변하는 대목.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연상시키는 인덱스와 방돔 광장을 상징하는 팔각형 점핑 아워 창도 주목하자. 다이얼과 달리 백케이스를 통해 확인 가능한 칼리버 1은 복잡한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한껏 과시하는 가운데 샤넬 워치 고유의 특성을 드러낸다. ADLC 코팅으로 블랙 컬러를 입었고, 각 부품에 더한 유광과 무광의 조화가 도드라진다. 플레이트에는 사자 문양을 새겼는데, 이는 샤넬의 가장 남성적인 아이콘으로 무슈 워치의 시그너처다(크라운에도 사자 문양을 새겼다). 칼리버 1이 특별한 이유는 레트로그레이드와 점핑 아워의 복잡한 컴플리케이션을 일체형으로 완성한 통합 무브먼트라는 데 있다. 보통 베이스 칼리버에 모듈을 얹는 것이 컴플리케이션 칼리버를 완성하는 방식이지만, 이들은 처음부터 통합형을 고안한 것. 170개의 부품으로 구성한 핸드와인딩 방식이며, 2개의 점핑 기능을 더한 만큼 2개의 배럴을 탑재해 동력을 축적한다. 파워리저브 시간은 3일. 고유 번호를 부여한 단 300점의 제품을 생산하며, 샤넬 특유의 베이지 골드와 깨끗한 화이트 골드 케이스 버전으로 선보인다.




Boy.Friend Arty Diamonds



Boy.Friend Paved Beige Gold



Boy.Friend Steel



Boy.Friend Tweed



Boy.Friend
2015년 보이.프렌드 컬렉션의 성공적인 안착 이후 스틸 모델 출시는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 하지만 이들은 케이스의 소재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독보적인 트위드 질감의 브레이슬릿 버전(Boy.Friend Tweed)을 함께 선보이며 샤넬 고유의 디자인 감각을 뽐냈다. 그뿐 아니라 골드 소재의 케이스 베젤과 다이얼에 다이아몬드를 빼곡히 세팅한 버전(Boy.Friend Paved), 다양한 커팅의 다이아몬드로 다이얼에 기하학적 패턴을 완성한 하이 주얼리 버전(Boy.Friend Arty Diamonds, 18개 한정 제작)은 주얼러 샤넬의 장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




Les ´Eternelles Signature Morganite



Les Eternelles de Chanel
2016년 1월, 샤넬은 하우스 고유의 퀼팅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시그너처 드 샤넬 하이 주얼리를 런칭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르 에떼르넬 드 샤넬 컬렉션의 두 번째 버전을 올해 선보인다. 최상급 다이아몬드를 퀼팅 패턴의 보디에 파베 세팅하고 핑크 모거나이트, 가닛, 패드패러드차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등 대담한 크기의 원석을 얹었다. 시계의 다이얼은 예상했겠지만 원석을 살포시 들어 올리면 모습을 드러낸다. 시크릿 워치인 셈! 풍성한 크기의 스톤을 사용한 덕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유니크 피스로 탄생했다.




Premie`re Rock Pop Pink



Premie`re Flying Tourbillon Openwork



Premiere
N°5 향수의 캡과 방돔 광장의 팔각형 형태에서 영감을 얻어 1987년 처음 자태를 드러낸 프리미에르. 명실공히 샤넬을 대표하는 여성 시계로 매년 새로운 디자인을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클래식 백의 체인에서 영감을 얻은 프리미에르 락 팝 핑크와 팝 터쿼이즈 모델로 여심을 공략한다. 실용적인 스틸 케이스와 우아한 머더오브펄 다이얼이 조화를 이루고, 시선을 잡아끄는 컬러 가죽과 엮은 체인 브레이슬릿이 손목에 세 번 감겨 액세서리 역할까지 거뜬히 해낸다. 한편 까멜리아 플라잉 투르비용을 이식한 프리미에르 모델의 변주 모델은 하이 컴플리케이션 분야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Mademoiselle Prive´ Coromandel Glyptic



Mademoiselle Prive´ Coromandel Flying Bird



Mademoiselle Prive
샤넬은 지난해에 도입한 2가지 메티에다르 기법인 글리프틱(glyptic, 젬스톤을 양각과 음각으로 모두 조각)과 골드 조각(sculpted gold)을 사용한 마드모아젤 프리베 꼬로망델의 베리에이션 버전을 여러 점 추가했다. 다이얼을 장식한 꽃과 나무, 그 사이를 유영하는 새의 모습이 동양의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특히 이 에디션에 등장한 새 모티브에는 트램펄린 기법(일종의 스프링 효과)을 적용해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마치 새가 날아가는 듯한 느낌까지 더했다.




J12 Collector Mirror



J12 Pink Light



J12
다이얼을 덮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 내부에 아라비아숫자 인덱스를 새기고, 미러 소재 다이얼 위로 오묘하게 숫자가 비치는 컬렉터 미러가 올해 J12 컬렉션의 중심에 있다. 화사한 느낌의 화이트 하이테크 세라믹은 명불허전. 야광 물질을 입힌 핑크 컬러 숫자 인덱스가 특징인 J12 핑크 라이트 모델은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두 컬렉션 모두 지름 38mm와 33mm 사이즈로 만날 수 있다.




HAMILTON
해밀턴은 시계업계의 부흥이 한풀 꺾인 현재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기 드물게 새 컬렉션 브로드웨이까지 런칭했다. 브로드웨이는 뉴욕의 스카이라인에서 영감을 받아 강렬한 직선 장식을 더한 컬렉션으로, 고전적인 면모와 스포티한 모습을 겸비해 남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전망. 또한 미 해군 특공대 프로그멘(Frogmen)을 위해 1951년 특별 제작한 다이버 워치를 재해석한 동명의 시계가 카키 네이비 라인업에 추가되며 다이버 워치의 영역도 접수했다. 이 밖에도 진귀한 소재를 사용한 드레스 워치, 플라워 패턴을 가미한 오픈워크 다이얼로 무브먼트의 아름다움을 드러낸 여성용 모델을 재즈마스터 컬렉션에 추가하며 미들 레인지의 강자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Broadway
깔끔한 디자인의 스틸 케이스에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한 다이얼을 이식해 도회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스리 핸드의 오토매틱(42mm), 날짜와 요일 표시 기능을 더한 크로노그래프(43mm) 모델로 선보이며, 60~80시간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춰 편리하다. 지름 40mm의 쿼츠 모델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Jazzmaster Thinline Gold



Jazzmaster Open Heart Lady



Khaki Navy Frogman



Jazzmaster Thinline Gold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재즈마스터의 슬림한 케이스를 진귀한 골드로 완성했다. 2개의 핸드, 6시 방향의 날짜 창 등 꼭 필요한 기능만 담은 정통 드레스 워치의 탄생! 합리적인 가격의 골드 워치를 찾는 이에게 제격이다.


Jazzmaster Open Heart Lady
지름 34mm의 아담한 사이즈에 플라워 패턴으로 정교하게 깎은 오픈워크 머더오브펄 다이얼이 자리했다. 그 아래로는 기계식 시계의 유려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기계식 시계를 향한 여성의 구애를 우아한 방식으로 반영한 모델이다.


Khaki Navy Frogman
한눈에 해양 스포츠를 위한 제품임을 알 수 있다. 단방향으로 회전하는 베젤, 가독성이 뛰어난 다이얼 구성, 방수 기능을 끌어올리는 크라운 가드까지. 특히 레드 베젤이 선명한 지름 46mm 모델은 1000m의 수압을 견뎌 전문 장비로도 손색없다.




SEIKO
그랜드 세이코는 정확성, 시인성, 편안한 착용감 그리고 내구성을 특징으로 워치메이킹 본질에 대한 일관된 신념을 보이는 세이코 최상위 컬렉션이다. 케이스 전반에 흐르는 단정한 이미지까지도 세이코의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한 듯하다. 이러한 그랜드 세이코에서 올해 흥미로운 시계를 출시하는데, 앞서 말한 특징은 고스란히 안고 다양한 기능과 신소재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소재를 사용한 스포츠 워치 컬렉션이 그것. 세이코 특유의 스프링 드라이브 무브먼트를 사용해 월 오차는 10초에 불과하며, 다이얼 오른쪽으로 치우친 크로노 카운터의 배열은 보기 드문 모습이다. 더욱이 고강도 티타늄의 케이스, 스틸보다 7배 강한 지르코니아 세라믹 베젤은 경량화, 내구성을 책임진다. 전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그린 컬러의 다이얼과 스트랩 또한 이색적이다. 이 모델을 통해 그랜드 세이코의 또 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Khaki Navy Frogman






ORIS
신뢰도 높은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세공이 뛰어난 케이스를 탑재해 시계 애호가의 데일리 워치로 큰 사랑을 받아온 오리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10일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한 인하우스 무브먼트 칼리버 110(2014년)과 111(2015년)을 차례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매뉴팩처링에 돌입했다. 올해는 기존 자사 칼리버에 GMT 기능을 더한 칼리버 112를 추가 개발하고 이를 아뜰리에 컬렉션에 탑재했다. 놀라운 건 시곗바늘 하나를 더하는 대부분의 GMT 방식과 달리 시·분침을 함께 장착한 서브 다이얼을 마련한 것. 110년의 전통을 지닌 브랜드에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지 모른다.




Khaki Navy Frogman






BELL & ROSS
지난해에 런칭 10주년을 맞으며 명실공히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한 BR 컬렉션. 올해도 그 여세를 몰아 샌드 컬러의 오묘한 다이얼과 스트랩이 돋보이는 BR 데저트 타입 라인을 출시했다. 항공기 계기반을 닮은 다이얼 디자인과 투박한 사각형 케이스, 시계 본연의 정확성과 방수 성능까지 BR 컬렉션 고유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문제는 가독성. 조종사의 전투복 컬러를 빼닮은 샌드 컬러가 시간을 빠르게 읽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벨앤로스는 샌드위치(인덱스에 구멍을 뚫고, 그 아래 다른 다이얼 하나를 덧대는 방식) 다이얼로 그 걱정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쿼츠 모델부터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등 다양한 버전으로 선보인다.




BR 03-92 Desert Type Auto






TISSOT
163년의 전통을 지닌 티쏘는 합리적인 가격에 기능적으로도 전혀 손색없는 시계를 선보여 기계식 시계 입문자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도 클래식 라인, 스포츠 라인은 물론 NBA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스페셜 모델, 그리고 여성 시계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르로끌 레귤레이터. 시간을 정확히 읽기 위한 레귤레이터 방식(회중시계에 많이 사용했다)의 시계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시계로 다이얼 위아래에 시와 분 카운터를, 중앙에는 분을 알리는 커다란 핸드를 더했다.




Le Locle Regulateur






MIDO
미도는 바론첼리 컬렉션 런칭 40주년을 맞아 2개의 새 모델, 바론첼리 헤리티지와 바론첼리 칼리버 80 크로노미터 SI를 선보였다. 여성용 6.85mm, 남성용 6.95mm의 슬림한 케이스가 돋보이는 바론첼리 헤리티지는 오토매틱 칼리버 미도 1192로 구동한다. 한편 바론첼리 칼리버 80 크로노미터 SI는 실리콘 소재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한 새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정확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80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Baroncelli Heritage






FREDERIQUE CONSTANT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미션은 대중에게 고급 컴플리케이션을 즐길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하는 것. 올해는 2년간 연구·개발, 3년간 제작 끝에 1000만 원대의 매력적인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을 소개했다.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FC-775로 구동하는 이 시계는 크기를 키운 문페이즈 창을 중심으로 완벽한 미적 균형을 이룬 클래식한 다이얼이 돋보인다. 푸시 버튼을 통해 퍼페추얼 기능을 쉽게 조정할 수 있다.




anufacture Perpetual Calendar






SWAROVSKI
스와로브스키가 브랜드 최초의 여성용 오토매틱 워치 크리스털린 아워스를 공개했다. 유명 시계 디자이너 에리크 지루(Eric Giroud)와 협업한 시계로 다이얼 위에 4000여 개의 크리스털을 장식해 눈부시다. 그 밖에 베젤을 크리스털로 장식한 알레그리아(Alegria), 클래식한 디자인의 드리미(Dreamy), 스퀘어 다이얼과 크리스털 스트랩을 장착한 메모리즈(Memories)까지 총 3개의 신제품이 시계 컬렉션에 힘을 더했다. 작년, 출시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크리스털린 오벌(Crystaline Oval) 워치는 새로운 컬러 조합을 더해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Crystaline Hours






Fashionable Moments
매끈한 케이스, 작은 다이얼, 가느다란 스트랩 등 곳곳에 패션 하우스의 DNA를 이식한 시계를 모아 소개한다. 이처럼 톡톡 튀는 디자인과 재치 있는 소재의 조합은 패션 브랜드가 아니면 구현하기 힘든 것이 사실!




elleria



Policromia



FENDI / Selleria
블랙 앤 화이트 컬러의 기하학적 다이얼이 대담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 시계의 진정한 묘미는 스트랩에 있는데, 대비되는 2가지 컬러의 가죽을 고유의 셀러리아 스티치로 마감 처리한 것부터 앨리게이터 레더, 파이손 레더, 스틸 브레이슬릿 등 그 종류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케이스를 분리해 펜던트 네크리스로도 연출 가능하다.

FENDI / Policromia
세계적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펜디 가문의 4대 구성원 중 한 명인 델피나 델레트레즈 펜디와 협업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그리스어 poly(다중)와 khroma(컬러)의 합성어에서 그 이름을 가져왔다. 말라카이트, 머더오브펄,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 등 각기 다른 컬러의 젬스톤을 조합한 베젤이 입체적이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GUCCI / G-Timeless
오토매틱 칼리버 ETA 2824를 탑재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정교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독특한 점은 기존의 숫자 인덱스 대신 레디투웨어 컬렉션과 주얼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벌, 별, 하트 등의 모티브를 아워 마커로 사용한 것! 여기에 입체적인 기요셰 패턴을 더해 감각적인 다이얼을 완성했다.




Diamantissima



The Classic



GUCCI / Diamantissima
같은 이름의 주얼리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디아망띠시마 워치. 피라미드 형태의 크라운, 스터드 형태의 스크루와 인덱스 등 기하학적 요소를 추가해 모던하다. 케이스 지름 22mm의 스몰 사이즈부터 32mm의 라지 사이즈까지 다양한 모델로 출시한다.


EMPORIO ARMANI / swiss made The Classic
‘Swiss Made’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1930~1940년대의 아르데코 양식에서 영감을 얻어 우아한 곡선의 토노형 케이스를 장착한 클래식 시계를 선보였다. 12시 방향에 오픈워크 처리한 밸런스 휠이 위치한 남성용 모델, 로즈 골드 컬러 케이스와 멀티 링크 브레이슬릿, 머더오브펄 다이얼이 어우러진 여성용 모델로 구성했다.







에디터 이현상 (ryan.lee@noblesse.com) 이혜미 (hmlee@noblesse.com)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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