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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7 ISSUE

서울을 찾은 현대미술

  • 2017-03-07

전 세계 현대미술 작품을 아우르는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컬렉션이 올해 향하는 곳은 바로 이곳, 서울이다.

론 뮤익 ‘In Bed’(2005년)

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Exhibition in Seoul
올해 상반기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컬렉션이 서울을 찾는다. 지난 1984년 설립 이후, 전 세계 예술가와의 긴밀한 네트워크와 젊고 재능 있는 신진 작가의 후원 시스템으로 대중을 독특하고 창의적인 예술 세계로 꾸준히 안내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이번 서울 전시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예정. 론 뮤익(Ron Mueck), 세라 제(Sarah Sze),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 레몽 드파르동(Raymond Depardon), 윌리엄 이글스턴(William Eggleston), 셰리 삼바(Cheri Samba)를 포함한 아티스트에게 직접 의뢰한 커미션 작품을 한데 모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던 신선한 컬렉션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월까지 파리에 위치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에서 기획 전시한 ‘위대한 동물 오케스트라’ 역시 이번 서울 전시에 모습을 드러낸다. 생물음향학자 버니 크라우스(Bernie Krause)가 녹음한 육지와 바다에 서식하는 각종 동물의 소리 데이터를 빛의 단위로 변환시킨 유나이티드 비주얼 아티스트(UVA)의 3D 일렉트로닉 설치물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중국 아티스트 차이궈창(Cai Guo-Qiang)이 ‘위대한 동물 오케스트라’를 위해 특별 제작한 18m 규모의 드로잉 작품도 서울을 찾는다. 선사시대의 동굴벽화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화약의 연기와 흔적을 재료로 야생동물의 무방비한 모습을 그려냈다. 게다가 이번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컬렉션의 서울 전시는 한국 예술가와의 협업 역시 진행해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하니, 문화 예술에 대한 까르띠에의 사명감과 동시대 현대미술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시를 손꼽아 기다릴 수밖에.











파리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에 전시한 차이궈창 ‘White Tone’(2016년)






장 누벨이 디자인한 파리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1984년 당시 까르띠에 인터내셔널 CEO 알랭 도미니크 페랭(Alain Dominique Perrin)이 프랑스의 대표적 조각가 세자르(Cesar)의 제안으로 설립했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설립은 프랑스 정부가 기업 문화 예술을 후원하는 레오파드 법의 바탕이 되었으며 유럽 전역의 기업 문화 예술 재단 설립을 견인했다. 예술가에게는 남다른 창의성을 허락하는 공간으로, 또 대중에게는 현대미술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세라 제, 론 뮤익 그리고 세자르를 비롯한 조각가와 윌리엄 이글스턴, 레몽 드파르동, 스기모토 히로시(Hiroshi Sugimoto) 같은 사진작가가 이곳에서 전시를 개최했고, 2007년 국내 작가 이불이 파리에서 첫 개인전을 연 곳 역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다. 대중이 모든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문을 연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디자인, 사진, 비디오, 패션에 이르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며, 전 세계 50여 개국 350명의 아티스트가 제작한 1500여 점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문의 1566-7277






1 UVA ‘The Great Animal Orchestra’(2016년)  2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컬렉션 디렉터 그라치아 콰로니

 

에디터 한상은(hanse@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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