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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6 LIFESTYLE

Amazing Bathroom

  • 2016-01-22

독특한 디자인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품은 욕조와 세면대, 수전 같은 아이템이 욕실 전체 풍경을 특별하게 만든다.

악소어




델타포셋




로얄앤컴퍼니




제시

욕실용 LCD 화면을 통해 TV를 보고 월풀 욕조에서 마사지를 즐기며 와인 한잔을 마신다. 침실, 거실과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방으로 인식하는 요즘 욕실에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장면. 이렇게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한 건 감각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시설을 갖춘 욕실 가구 덕분이다. 욕실 문화를 바꾼 주역의 진화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먼저 심미성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디자인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 욕실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소재를 과감하게 적용한 제품만 봐도 그렇다. 미국 태생의 세계적 욕실·주방 브랜드 콜러는 친숙한 크롬 소재를 대신해 티타늄 소재로 마감 처리한 컴퍼즈드 컬렉션을 만들어냈다. 매끈하고 시크한 블랙 컬러 수도꼭지 하나가 공간에 남다른 카리스마를 더한다. 아가페는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 코퍼 소재를 접목한 욕조 쿠나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새하얀 도자 욕조를 단단한 구리 파이프로 둘러 현대적이면서도 빈티지한 무드가 느껴진다. 기발하고 흥미로운 디자인의 제품은 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이탈리아 욕실 가구 브랜드 제시의 고찌아 라인은 그런 의미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이탈리아어로 ‘drop’을 의미하는 이 라인은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수전이다. 몸통과 헤드를 잇는 U자형 스파우트(spout)가 유선형 토출구까지 이어지는데, 수전 전체가 유려한 곡선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탈리아의 산업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안토니오 치테리오를 디자인에 끌어들인 악소어도 있다. 그가 참여한 치테리오 E 컬렉션은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수전이지만, 위로 곧게 뻗은 핸들이 조이스틱처럼 움직여 잔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욕실에서 만나는 IT 기술은 조금 다른 표정으로 바뀌었다. 이전에 욕실에서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감상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술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신기술을 응용해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 대세로 떠오른 것. 델타포셋은 샤워기나 부착형 샤워 헤드에 LED 전광판을 삽입, 물의 온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템프2O™(Temp2O™) 기술을 선보였다. 온도를 표시하는 작은 전광판은 26.7℃ 이하면 푸른색, 26.7~43.3℃면 분홍색, 43.3℃ 이상이면 붉은색으로 색상이 변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로얄앤컴퍼니는 세면대와 수전의 일체형 디자인인 R4 세면대를 들고 나왔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손을 좌우로 움직여 물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 동그랗게 생긴 컨트롤러를 주무기로 하는 그로헤 F 디지털은 세면대나 욕조 등에 핸들 없는 수전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사용자의 손이 닿기 쉬운 곳 어디든 설치 가능한데, 버튼을 눌러 손쉽게 온·오프와 온도를 조절하는 장치로 욕실에서도 터치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올봄, 실용적인 기능만큼이나 멋진 비주얼로 무장한 아이템으로 욕실 분위기를 바꿔보자. 어떤 걸 고를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들며.


에디터 문지영 (jymoon@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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