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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4 BEAUTY

So Easy Perfume

  • 2014-03-28

하루 종일 은은한 향과 함께하고 싶다면 오전에 뿌린 향수로는 부족하다. 오후가 되면 수정 메이크업을 하듯 향수도 재정비가 필요한 법. 무거운 향수 보틀 대신 휴대가 용이한 미니 사이즈 향수의 활약 역시 오후에 더 두드러진다.

 

1 Fresh 씨트론 드 빈 롤러볼 오 드 퍼퓸 피노 누아 와인 향을 접목한 시트러스 계열 향수. 상큼한 비터오렌지, 핑크 그레이프 프루트와 파릇한 풀 냄새가 나는 파촐리를 넣어 샴페인 기포처럼 톡 쏘는 시원함이 느껴진다. 펜 사이즈로 휴대성이 좋고, 롤온 타입이라 다른 향수와 레이어링하기도 쉬운 편. 플로럴이나 우드 계열 향수를 덧뿌리면 센슈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2 Robert Piguet 프라카스 오 드 퍼퓸 롤-온 1930~1940년대 파리 오트 쿠튀르로 이름을 알린 패션계의 거장 로베르트 피게의 퍼퓸 컬렉션. 그중 프랑스 상류층 여성의 시그너처 향수로 유명한 ‘프라카스’의 롤온 버전이다. 튜버로즈와 재스민 가드니아가 만난 풍부한 화이트 플로럴 계열 향으로 한 번의 롤링만으로도 꽃향기가 온몸 가득 퍼질 것이다.

3 Jurlique 에센스 오브 로즈 롤-온 프레그란스 오일 장미 향의 정석을 맡을 수 있는 향수. 쥴리크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장미 ‘로자칼리카’가 매혹적인 잔향을 남겨 우아하고 로맨틱한 여성으로 만들어준다. 무알코올 향수로 내추럴 오일과 필수 비타민을 함유해 모든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롤러볼을 손목이나 귀 뒷부분에 가볍게 문지르면 은은한 장미 향 덕분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4 Bulgari 옴니아 크리스탈린 쥬얼 참스 불가리 주얼리의 가치를 향기로 구현한 이 향수는 우아한 볼륨감을 극대화한 카보숑 커팅에서 영감을 얻어 페미닌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배, 대나무의 상쾌한 첫 향과 연꽃과 작약, 백합의 풍부한 꽃향기가 어우러지며 섬세하고 부드러운 여성상을 표현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데일리 향수로 제격이며 25ml의 콤팩트한 사이즈라 파우치나 클러치에 넣어 다니기도 좋다.

5 Diptyque 오 듀엘르 달콤한 듯 우아한 바닐라 향에 자꾸만 손이 가는 딥티크 오 듀엘르가 솔리드 퍼퓸으로 재탄생했다. 이 제품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특별한 패키지에 있다. 작고 귀여운 유광의 블랙 케이스 위에 딥티크 오 드 뚜왈렛의 오벌 로고를 새겨 고급스러운 멋을 더했다. 손끝에 소량 묻혀 맥박이 뛰는 부위에 바르면 이국적이고 따뜻한 기운이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며, 외출 후 향기를 더하고 싶을 때마다 간편하게 터치업할 수 있다.

6 L’Occitane 피브완 플로라 솔리드 퍼퓸 작은 틴 케이스에 담긴 고체 향수로 여느 향수 보틀과 달리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떨어뜨려도 깨질 염려가 없다. 끈적이지 않는 립밤처럼 부드럽게 발리며 미네랄 왁스를 사용한 무알코올 제품이라 민감한 피부에 닿아도 안심할 수 있다. 상큼한 풋사과와 여성스러운 작약 향이 은은하게 풍기며 잔향이 오래 지속되는 점도 특징.

7 Chloé 알리 여자라면 누구나 반할 만한 네크리스 형태의 솔리드 퍼퓸. 향수의 단골 원료인 장미의 다양한 변주를 선보여온 끌로에가 스테디셀러인 끌로에 오 드 퍼퓸을 고체로 만들어 반짝이는 메탈 펜던트 안에 담았다. 향수병 모양의 펜던트를 열면 왼쪽 면에 거울이, 오른쪽에는 프라이머 같은 부드러운 질감의 고체 향수가 들어 있는 유니크한 스타일. 장미와 꿀을 버무린 듯 달콤한 향이 앰버와 시더우드 향으로 이어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8 Dior 미스 디올 펄스 스프레이 블루밍 부케 생김새만 보고 ‘루즈 디올’로 착각하지는 않았는지. 빅 사이즈 립스틱을 연상시키는 이 향수는 제품 하단을 돌리면 스프레이 캡이 올라오고, 캡을 열면 리필 향수를 교체할 수 있다. 처음 분사하면 상큼한 과일 향이, 시간이 흐를수록 달콤하고 여성스러운 기운이 느껴지고 이내 프레시한 느낌으로 마무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은은한 황금빛의 유기 그릇은 놋이 제품


에디터 문지영 (jymoon@noblesse.com)
사진 김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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