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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6 FASHION

[High Jewelry Special] Unbreakable Sparkle

  • 2016-12-08

프레셔스 스톤(precious stone)은 주얼리 창작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다. 2016년 선보인 하이 주얼리 컬렉션에 등장한 원석과 그 특징을 소개한다. 좋은 작품을 감별하기 위해 이 정도 상식은 필수!

1 에메랄드, 다이아몬드와 함께 총 24.87캐럿의 스피넬 14개를 사용한 Bulgari의 피오레 이어링
2 탄자나이트 아래 아콰마린 비즈를 엮은 Bulgari의 이어링

1 Spinel
맑고 투명한 스피넬은 다채로운 컬러 덕에 하이 주얼리 컬렉션에 자주 등장하는 스톤이다. 컬러와 관련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스피넬은 체리-레드라 불리는 레드 컬러가 가장 인기 있는데, 그 때문에 19세기 중반까지 루비로 혼동하는 실수가 잦았다고. 모스 경도는 8, 마다가스카르와 파키스탄, 스리랑카산이 대다수다.


2 Aquamarine
바다의 푸른빛을 닮은 아콰마린은 영원한 젊음과 행복을 상징한다. 투명하고 밝은 컬러 덕에 하이 주얼리뿐 아니라 칵테일 주얼리에도 자주 사용하는 스톤. 모스 경도는 7.5이며, 에메랄드와 같은 녹주석(beryl)에 속한다.







3 올해 에메랄드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Van Cleef & Arpels의 륀 도 비트윈 더 핑거 링
4 27.55캐럿에 달하는 스리랑카산 카보숑 컷 사파이어를 세팅한 Boucheron의 조야 링

3 Emerald
그리스어로 녹색 돌을 뜻하는 ‘smaragdos’에서 이름이 유래한 에메랄드는 비교 불가능한 선명한 녹색을 띠며 아콰마린, 모거나이트 등이 속한 녹주석류 중 가장 진귀한 원석! 악령을 막고, 녹색이 시력에 좋다 하여 고대부터 사용했다고. 함유물을 포함한 경우가 많은데, 결점이라기보다는 되레 원석 자체에 생명력과 특징을 부여한다. 콜롬비아산 에메랄드를 전설로 여긴다.


4 Sapphire
루비와 함께 최고급 강옥류에 속하는 사파이어는 ‘번영의 돌’로 널리 알려졌다. 흔히 새파란 사파이어를 떠올리지만 옐로, 퍼플, 그린 등 레드를 제외한 나머지가 사파이어의 컬러다(물론 짙은 블루 컬러를 최고급으로 여기지만). 모스 경도는 루비와 같은 9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강한 스톤!







5 38.13캐럿에 달하는 Graff Diamonds의 에메랄드 컷 옐로 다이아몬드 링
6 De Beers의 페어 컷 팬시 다크 브라운 퍼플 다이아몬드 링

5,6 Diamond
현존하는 주얼 스톤 중 가장 단단한 모스 경도 10, 투명한 결정으로 순백의 미를 상징하는 가장 찬란하고 눈부신 보석! D~F 컬러 등급과 IF(Internally Flawless) 또는 VVS(Very Very Small Inclusions) 클래러티(투명도) 등급 원석을 최고로 치는 이 화이트 다이아몬드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다이아몬드에도 여러 컬러가 있다는 건 꼭 짚고 넘어가자. 미국보석협회(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 GIA)는 옐로, 핑크, 브라운 등 27가지 컬러 팔레트에 속한 다이아몬드를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로 정하고 특별한 가치를 더한다. 간혹 원석의 색을 표기할 때 ‘옐로 오렌지’처럼 2가지를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뒤에 쓰인 컬러가 주를 이루고 앞의 컬러도 포함한다는 얘기.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는 열이나 화학작용을 가한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색인 데다 매장량이 극도로 적어 그 자체만으로 가치가 있다(1만 개의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발견될 때 1개의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가 발견된다고!).







7 12.62캐럿의 호주산 오벌 컷 블랙 오팔이 오묘한 매력을 선사하는 Chaumet의 링
8 다양한 각으로 커팅한 애미시스트를 세팅한 Lucie의 세르팡 링

7 Opal
사파이어의 블루, 에메랄드의 그린, 루비의 레드, 애미시스트의 퍼플 등 여러 가지 보석 색을 다 아울러 가장 완전한 스톤으로 불리는 오팔. 참고로 이러한 무지갯빛 외에 단색 컬러를 띠는 오팔도 존재한다. 모스 경도는 6으로 중간 단계.


8 Amethyst
투명한 보랏빛이 특징인 애미시스트는 우리에게 자수정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유색 스톤. 화학적으로 매우 순수하며 투명한 것이 많다. 브라질, 러시아, 미국 등이 주산지이나 황해도, 경상북도 울진 등 한반도에서도 산출된다.







9 담대한 크기의 탄자나이트를 사용한 Tiffany & Co.의 블루 북 이어링
10 파라비아 투르말린이 화사한 Chopard의 링

9 Tanzanite
1967년 마사이족이 발견한 탄자나이트는 스와힐리어로 푸른 하늘을 뜻한다. 그만큼 짙고 선명한 블루 컬러가 매력적! 현재 탄자니아와 케냐 등 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되는 진귀한 스톤이다.


10 Tourmarine
르말린은 몸이 산성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건강석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컬러를 지닌 돌이란 뜻의 스리랑카어 ‘tura mali’가 그 어원. 대중적인 컬러는 그린이며, 핑크 컬러를 띠는 것은 루벨라이트, 그린 블루 톤 스톤은 파라비아라고도 칭한다.







11 그린 컬러를 띠는 페리도트와 블루 컬러 투르말린으로 밀 이삭을 표현한 Chanel Fine Jewelry의 레 블레드 샤넬 브레이슬릿

11 Peridot
올리브그린 색조 덕에 올리빈(olivine, 감람석)이라고도 불리는 페리도트는 십자군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기사단에 의해 유럽에 전파됐다. 싱그러운 컬러 덕에 봄기운을 담은 주얼리나 나뭇잎, 이삭 등의 식물에 자주 사용하며 모스 경도는 6.5.







12 8.62캐럿의 쿠션 컷 루비가 빛을 발하는 Graff Diamonds의 화이트 골드 링
13 페어 컷과 오벌 컷의 강렬한 루비가 다이아몬드와 어우러진 Dior Fine Jewelry의 디올 베르사이유 링

12, 13 Ruby
정열의 레드 컬러를 품은 루비는 사실 다이아몬드보다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랑, 분노, 용기, 충성심 그리고 피까지. 그래서일까. 루비는 신화를 비롯한 많은 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며, 고대 산스크리트어로 ‘ratnaraj’, 즉 보석의 왕이란 뜻도 있다고. 사파이어와 함께 강옥(corundum)류에 속하며 함유물도 포함한다.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등지에서 많이 채굴하는데 지역에 따라 루비의 컬러가 다른 것 또한 특징!


에디터 이현상(ryan.lee@noblesse.com), 한상은(hanse@noblesse.com)
디자인 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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