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2024 멧 갈라’만을 위한 커스텀 드레스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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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6

오직 ‘2024 멧 갈라’만을 위한 커스텀 드레스

2024 멧 갈라(MET Gala)가 열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셀러브리티로 가득 찼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작품과도 같은 드레스 중 오직 멧 갈라만을 위해 패션 하우스들이 제작한 룩들을 알아보자.



테일러 러셀 with 로에베
로에베가 글로벌 앰배서더 테일러 러셀을 위한 룩을 제작했다. 올해의 드레스 코드인 ‘시간의 정원’에서 영감받았으며, 테일러의 보디 실루엣을 그대로 가지고 온 3D 성형 보디스가 인상적이다. 뜨거운 열과 하이드로 디핑, 즉 물로 전사해 패턴을 입히는 작업 등을 통해 나무 표면을 재현했다. 그 위에 목재 상감 세공(도자기나 귀금속의 바탕에 색이 다른 흙이나 칠보 따위의 재료를 입히는 기술)을 모방해 나뭇잎과 꽃송이를 묘사했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의 스커트를 더해 그리스 여신과 같은 완벽한 드레스를 완성했다.







타일라 with 발망
올해 멧 갈라 속 가장 화제 된 룩은 타일라의 모래 드레스다. 시간 흐름에 대한 경의를 표한 이 룩은 발망의 커스텀 드레스로, 제작 과정 속에서 하우스의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몸체를 주조한 직물 틀에 모래와 미세 결정들을 손으로 세심하게 적용해 마치 고대 조각상을 보는 듯한 환상을 만들어 냈다. 반짝이는 모래알과 모래사장 같은 드레스 트레인은 사실감을 극대화했다. 손에 든 모래시계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몸에 딱 맞는 드레스 때문에 계단을 오르지 못해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젠데이아 with 메종 마르지엘라
올해 멧 갈라의 공동 의장인 젠데이아는 메종 마르지엘라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존 갈리아노는 새틴 코르셋 위에 라메(lamé)와 오간자 소재의 바이어스 컷을 더해 오직 젠데이아만을 위한 오트 쿠튀르 룩을 제작했다. 직접 칠한 알루미늄과 오간자 소재로 겹겹이 쌓은 드레이프, 블루와 에메랄드 그린 색상을 자수한 코르사지가 특징이다. 특히 젠데이아가 손으로 그린 깃털 같은 베일과 스타킹으로 감싼 모자는 런던의 모자 디자이너 스티븐 존스(Stephen Jones)가, 타비 펌프스는 크리스찬 루부탱이 메종 마르지엘라를 위해 만들었다.







아녹 야이 with 스와로브스키
모델 아녹 야이는 스와로브스키의 캣 슈트를 착용했다.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오바나 엥겔버트(Giovanna Engelbert)는 소설가 J. G. 발라드의 단편 속 가든에서 영감받았다고 전했다. ‘물’을 표현하기 위해 미래적인 디자인의 캣 슈트를 선택했으며, 크리스털 세공을 대표하는 브랜드답게 마치 피부 위에 크리스털을 얹힌 듯 정밀한 세공이 돋보였다. 투명하고 얇은 실크에 반짝이는 아이스 블루, 사파이어 및 아쿠아 마린 크리스털을 세팅했다. 총 156.62 캐럿의 스와로브스키의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네크리스를 함께 착용해 더욱 시선을 끌었다.

 

에디터 차은향(chaeunhyang@noblesse.com)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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