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것들을 기록하는 애플의 방식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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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2

사랑스러운 것들을 기록하는 애플의 방식

아이폰 15 프로 맥스로 촬영한 사진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애플(Apple)은 사진에 진심이다. 지금 아이폰을 쓰고 있다면 사진 촬영 어플에 다채로운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인물사진은 물론 시네마틱 모드, 접사 등 다양한 기능들이 한 손으로 가능하게 끔 만들었다. 아이폰 1세대가 2007년 1월 9일 발표된 이후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으며 어느덧 15시리즈를 출시했다. 애플은 최첨단 카메라가 탑재된 탄탄한 하드웨어의 아이폰 15 시리즈를 출시함과 동시에 소프트웨어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하나 기획하게 된다. 바로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7명의 아티스트를 통해 아이폰 15 프로 맥스로만 촬영한 사진전을 개최한 것. 파리에서 첫 선을 보인 유일무이한 사진전은 그렇게 한국에 도착했다.







이번 ‘I Remember You’ 전시 서문에는 촬영자의 ‘관점’을 강조하며 속삭인다. 스스로의 시각에서 세상을 담아내는 것은 경험을 보존하는 특별한 기회라고. 우리의 주머니 속에 항상 들고 다니는 아이폰 카메라는 시선의 연장선이 되어, 생생한 경험을 기록해왔다.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7명의 작가 또한 마찬가지로 아이폰 카메라를 들고 자신만의 관점을 찾아다녔다. 그렇게 촬영된 이미지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열하기도, 뒤섞여 지기도 하며 전시라는 매개로 묶어 강렬한 힘과 감성을 전달한다.







니콜라이 안(Nikolai Ahn)
니콜라이 안에게 이태원은 20대 초반까지 살았던 고향이다. 그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이태원의 본질을 보존하고자 했다. 드랙 아티스트들의 화려함과 회복력을 포착했다.







말린 페저하이(Malin Fezehai)
일명 ‘캘리포니아 오디세이’시리즈는 마라와 아브라힘(Marawa Ibrahim)이라는 아티스트와의 유대감과 정신 교감을 통해 완성됐다. 주차장의 고요함, 호텔 객실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 무대 위에서의 순간 등 꿈과 자유의 상징인 캘리포니아의 무한한 정신을 보여준다.







칼 하브(Karl Hab)
칼 하브에게 파리라는 도시는 지나간 날들을 추억하게 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법 같은 단어로 설명했다. 그의 작품 시리즈는 파리에 대한 감성적인 여정을 담고 있다.







간재훈(Khan Jae Hun)
빛과 어둠 속 오브제와 무형과 유형의 상호작용을 담아왔던 아티스트는 ‘수화’를 작품화 시켰다. 사진 속 손짓들을 사진으로 포착함으로써 청각장애인을 단순히 TV화면의 한 구석에 머무르게 하기 보단 예술의 중심으로 이끌어 냈다.







비비안 리우(Vivien Liu)
시리즈 ‘장소의 혼’은 재개발의 해부이기도 하며 조명이기도 하다. 작품의 배경이 된 홍콩은 지난 10년간 재개발을 통해 기존의 건축물과 거리 풍경들이 많이 사라졌다. 작가는 이를 간과하지 않고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건물들을 비롯한 도시의 개성을 만들어내는 요소(간판, 상점)를 담아냈다.







미카 니나가와(Mika Ninagawa)
멀티디시플리너리(multidisciplinary) 아티스트인 미카는 팬데믹 이후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찰나의 순간들을 조명하기 시작했다. 길가에 핀 꽃이나 화창한 날씨의 햇살처럼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순간들을 포착했다.







스테판 루이즈(Stefan Ruiz)
뉴욕을 베이스로 인물 사진을 그동안 촬영해온 작가는 정체성이라는 성질 중 자아인식과 외부인식의 이중성에 주목한다. 그의 사진은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들을 조명했으며 서로 상응하는 미국과 멕시코 문화 사이에 자리한 인물들의 복잡한 정체성을 탐구하고 사진으로 담아냈다.





 전시 정보 
I Remember You
장소: [앤더슨씨 성수]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6길 36
시간: 4월 12일 금요일 11:00~17:30, 4월 13일 토요일 11:00~19:00

 

에디터 박재만(pjm@noblesse.com)
사진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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