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2024 F/W 패션위크 2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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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4

밀란 2024 F/W 패션위크 2

<노블레스>가 엄선한 밀라노 24 F/W 주요 브랜드의 컬렉션 리뷰 Part.2



 #막스마라 
우아함에 실용을 담아내기 위한 디자인을 고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틀에 갇히지 않은 사고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안 그리피스는 벨 에포크 시대의 프랑스 여성 작가 ’콜레트(Colette)’에게 영감을 받아 대담하고도 관능적인 실루엣을 펼쳤다. 이번 컬렉션은 당시 흑백 사진의 거친 질감을 떠올리게 하는 제트 블랙, 스모키 그레이, 딥 잉크 네이비 컬러로 모던함을 연출했다. 디자인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벨 에포크 시대에 큰 영향을 준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연상시키는 과장된 소매나 여유로운 품의 실루엣이 등장했다는 것. 막스마라의 컬렉션은 콜레트의 사상처럼 아름다움은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문장이 옷으로 표현된 순간이었다.







 #토즈 
밀라노의 상징적 장소 중 하나인 트램의 차고지에서 토즈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테오 탐부리니의 데뷔 무대가 공개됐다.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비즈니스맨과 관광객으로 가득한 밀라노의 역사와 에너지를 보여주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를 선택한 것이다. 디자인에는 도시 생활과 레저, 공식과 비공식, 전통과 혁신 등 밀라노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중성이 스며들었다. 레더 트렌치, 칼라리스 재킷, 싱글 브레스트 재킷을 포함한 정중한 스타일과 수트 케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백이 런웨이를 가득 채웠다. 슈즈에서는 고미노, 로퍼와 같은 아이코닉한 모델에 메탈 밴드 디테일이 더해진 디자인과 레더 테슬 패턴이 돋보이는 요키 버전의 고미노가 눈에 띈다. 선택한 컬러들도 레더 그 자체의 자연스러운 브라운 계열 톤으로 장인 정신과 장인들의 핸드메이드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디젤 
쇼가 시작되기 72시간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글렌 마틴스는 그의 팀과 함께 쇼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소통에 능한 젊은 디렉터가 1000명의 대중과 라이브 영상 통화를 통해 쇼를 공개하는 예상 밖 아이디어를 선보인 것. 쇼는 배경 음악 하나 없이 무대를 총괄하는 디렉터의 지시만으로 시작됐다.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트롱프뢰유 기법이나 몸의 열기가 온 것처럼 느껴지게 하기 위한 열 코팅 처리 등 다양한 요소로 시선을 사로잡고, 아이코닉한 백 아이템 중 하나인 플레이 백에 검은 고양이부터 포효하는 호랑이까지 동물 프린팅이 더해 디젤만의 쿨한 감각을 이어나갔다. 새로운 디젤 컬렉션은 원단을 통해 겹겹이 이야기를 쌓아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디터 최원희wh@noblesse.com, 정다은(jdy@noblessedigital.com)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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