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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15

철도 여행 로망스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 지루한 것만은 아니다. 멋진 객실 안에서 광활한 자연 풍경을 보면, 절로 힐링이 된다.

VSOE
VSOE
VSOE
VSOE
VSOE


귀족의 휴가가 궁금할 때
 Venice Simplon-Orient-Express 

프리미엄 기차 여행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브랜드. 런던, 파리, 베를린, 베니스 베로나 등의 도시를 잇는다. 일명 VSOE라 불리는 기차는 2019년 LVMH가 인수한 벨몬드(Belmond)가 운영한다. 기차를 타면, 철도 여행의 황금기라 불리는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1920년대 아르데코(Art Deco, 곡선을 강조한 아르누보와 달리, 공업적 생산 방식을 미술과 결합한 직선미 추구) 양식을 복원했기 때문. 대리석, 화려한 앤티크 오브제 등이 있어 마치 오래전 귀족의 휴가를 체험하는 느낌이 든다. 또 브루타뉴 산 랍스터, 몽생미셸 산 양고기 등으로 완성한 요리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다.





Rocky
Rocky
Rocky
Rocky


로키산맥을 미끄러져 나가는
 Rocky Mountaineer 

캐나다 서부와 미국 남서부 지역을 통과하는 기차. 로키산맥의 아름다운 풍경을 승객에게 선물하려 낮에만 운행한다. 덕분에 여름에는 푸르른 녹지를, 겨울에는 눈이 소복이 쌓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기차의 특징은 1층엔 다이닝 코스 즐길 수 있는 공간이, 2층엔 돔형 창문 아래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리클라이닝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GoldLeaf 서비스에 한정. SilverLeaf 서비스는 한 좌석에서 모든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로키산맥을 지나는 기차답게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는 것도 인상적이다. 2008년 이후 로키 마운티너는 캐나다에 13,5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으며,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대체 연료를 연구하고 있다.





Andean
Andean
Andean
Andean
Andean


안데스산맥에서 칵테일 한 잔
 Andean Explorer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페루 쿠스코에서 출발해 안데스산맥과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를 거쳐 페루 아레키파에 도착하는 여정이 핵심인 기차. VSOE와 마찬가지로 벨몬드가 운영한다. 남미 여행의 가장 큰 어려움이 교통인데, 안데스 익스플로러만 있으면 편하게 지역을 오갈 수 있다. 기차 내부는 웅장함 그 자체다. 알파카 울로 제작한, 잉카 문화를 닮은 클래식한 패턴은 기본. 넓은 침대와 개인 욕실 디자인 역시 고풍스럽다. 인상적인 점은 객실에 산소 조절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 덕분에 해발 1,200m에서도 잠을 설치는 일이 없다. 더불어 라운지 & 전망대 칸에선 국민 칵테일 피스코 사워(Pisco Sour)를 마시며 사교활동을, 스파 차량에선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에디터 박이현(hyonism@noblesse.com)
사진 Belmond, Rocky Mounta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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