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 코트 돌려 입기의 기술

패션 인플루언서 3인이 소개하는 봄날의 트렌치 코트.

@ceciliemoosgaard

1 CLASSIC & FEMININE
트렌치코트가 지닌 클래식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모델 겸 패션 인플루언서 세실리 무스가드 니엘슨. 타임리스한 아이템을 패션의 정석대로 스타일링하는 떠오르는 아이콘이다. 그녀의 룩에서 8할을 차지하는 건 뭐니 뭐니 해도 트렌치코트. 보다 페미닌한 무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맥시 코트를 주로 선택하는데 그녀가 애정 하는 내추럴한 색감의 포근한 니트와 데님 팬츠를 늘 빼놓지 않는다. 여기에 블랙과 탠(Tan) 컬러를 가미해 차분하면서도 조화로운 컬러 조합을 시도하는 것 역시 클래식 트렌치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키포인트다. 따스한 봄날엔 부드러운 니트 카디건과 데님, 블랙 플랫 슈즈의 조합으로 트렌치코트를 즐겨볼 것.

@leiasfez

2 MODERN & EASY
모델 에이전시 ‘넥스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이아 스페즈. 세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매니시한 무드를 적절히 가미한 모던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 법한 베이식한 아이템들을 색다른 방식으로 스타일링해 간단하면서도 드레스업한 룩을 완성한다. 그녀의 룩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트렌치코트와 블레이저, 셔츠 등은 지금 환절기 시즌, 우리가 눈 여겨봐야 할 한 끗 아이템들로 가득하다. 셔츠 밑 단의 단추를 풀거나 크로스 보디 백을 레이어링 하는 등으로 이지웨어 스타일의 재미를 더해보자.

@deborabrosa

3 DRESSY & COOL
낙낙한 트렌치코트와 더없이 잘 어울리는 와이드 팬츠는 데보라 로사의 드레스업한 날을 더욱 쿨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다. 이때, 루스한 니트 또는 셔츠 등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들 역시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스타일링해야 더욱 조화롭다. 만약 마이크로 쇼츠나 스커트와 함께라면 코트의 소매를 말아 접어 액세서리의 레이어링을 돋보이게 하는 것도 방법. 그녀의 키 아이템인 선글라스도 드레스업한 트렌치코트 룩을 위해 빼놓을 수 없다.

에디터 유리나(프리랜서)
사진 @ceciliemoosgaard, @leiasfez, @deborabrosa
디자인 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