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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8

패션계의 뉴 페이스

팬데믹 시대, 패션계에서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소통의 장을 열었다.

디올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가 파리 생제르맹팀을 위해 디자인한 새로운 작품.
티파니의 2021 브랜드 캠페인 ‘어바웃 러브’에 등장한 비욘세와 제이지.
다니엘 아샴과 협업한 티파니 브레이슬릿의 스페셜 패키징.
몽블랑의 한국인 최초 아트 메이커로 선정된 페기 구.
로에베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현아.


브랜드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가장 중요한 품질은 기본, 여기에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고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지금과 같은 팬데믹 시대엔 고객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것 또한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중요한 덕목이다. 물론 소통의 중심에는 ‘사람’이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간파한 듯 최근 패션계에서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며 변화를 모색하거나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지난 7월 23일, 베트멍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예고하며 세컨드 브랜드 VTMNS를 SNS에 공개했다. 베트멍과 차별화한 레이블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그바살리아의 동생 구람 그바살리아가 단독으로 전개한다. 베트멍을 동시대 가장 핫한 브랜드로 성장시킨 뎀나 그바살리아는 발렌시아가에 오롯이 집중하기 위해 이제 베트멍을 떠났고, 팬들은 VTMNS를 통해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이처럼 브랜드에 뉴 페이스의 힘은 크게 작용한다. 그와 함께 새로운 소식을 전한 주인공은 여성 디자이너 피비 파일로. 지난 2018년 셀린느를 떠난 그녀는 3년 반 만의 공백을 깨고 LVMH 그룹에 합류, 자신의 이름을 내건 레이블로 내년 1월에 컴백할 예정이다.
패션 브랜드에 디자이너 못지않게 중요한 인물을 꼽으라면 앰배서더일 터. 티파니는 LVMH로 둥지를 옮긴 후 첫 번째 행보로 세계적 팝 스타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커플의 대명사 비욘세와 제이지를 새로운 광고캠페인 ‘어바웃 러브(About Love)’ 모델로 발탁했다. 티파니 프로덕트 &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알렉상드르 아르노(Alexandre Arnault)는 “비욘세와 제이지는 현대 러브 스토리의 완벽한 본보기다. 티파니는 사랑과 강인함 그리고 개성 표현을 중요시하고, 이를 대변해온 브랜드로서 비욘세와 제이지 커플보다 티파니의 가치를 잘 표현하는 아이코닉한 커플은 찾을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7일, 티파니는 브랜드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협업 디자이너로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을 선택했다. 그는 전설의 블루 박스를 49개 한정판 청동 조형물인 티파니 × 아샴 스튜디오 블루 박스와 티파니 노트 × 아샴 스튜디오 브레이슬릿을 탄생시키며 티파니의 도전적 행보를 함께한다. 다니엘 아샴은 티파니 블루 박스의 오랜 역사와 상징성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고유의 가치를 담고자 했다.
K-팝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시즌에도 패션계에서 아이돌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175년 역사와 전통의 스페인 대표 럭셔리 패션 하우스 로에베는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로 독보적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는 솔로 가수 현아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아의 길들여지지 않은 자유로운 감성과 가죽 명가 로에베의 전통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기대된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한국 사랑은 K-팝 스타뿐이 아니다. 지난 8월 25일, 몽블랑은 2021년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을 함께할 새로운 마크메이커 2인을 공개했다. 그중 한국인 최초의 글로벌 마크메이커로, 세계적 DJ 겸 패션 사업가 페기 구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디올 남성 컬렉션과 펜디 사이에서 영민하게 줄다리기하며 두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킴 존스 역시 이런 기류에 합승해 세계적 축구 클럽 파리 생제르맹팀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는 생제르맹팀을 위해 해링턴 재킷과 니트 스웨터·폴로셔츠의 캐주얼한 룩, 캐시미어 코트와 재킷·셔츠·팬츠에 블랙 레더 캡·토 더비 슈즈의 포멀 룩으로 구성한 디올 남성 컬렉션을 디자인한다. 이렇듯 재능과 매력을 모두 겸비한 뉴 페이스의 영입으로 패션 월드는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다음 시즌, 그들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보자.

 

에디터 정순영(jsy@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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