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들의 필름 카메라 사랑

밀레니얼 스타들의 필수품, 필름 카메라.

@gisposable

패션 비하인드 신을 포착하는 지지 하디드
곧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 지지 하디드의 일상에 꼭 함께 하는 필름 카메라. ‘Gi’sposables’이란 이름을 붙인 필름 사진 SNS 계정이 있을 만큼 아날로그 필름 사진에 대한 그녀의 남다른 사랑은 이미 유명하다. 주로 화보 촬영장이나 패션위크 또는 백스테이지, 가족들과 떠난 휴양지에서의 프라이빗한 모습 등 평소 대중에게 잘 공개되지 않았던 모습을 그녀만의 시선으로 포착하고 있다. 그녀의 열렬한 필름 카메라에 대한 사랑을 익히 알고 있는 패션계는 지지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며 함께 협업을 제안한다. 버버리 캠페인 촬영 당시 비하인드 신을 기록하는가 하면 미우미우는 2020 F/W 컬렉션에는 피팅 현장과 백스테이지의 모습을 지지 하디드에게 촬영을 일임해 그 작업물을 캠페인 비주얼로 활용하기도. 그녀의 감도 높은 사진 실력은 모델로서가 아닌 사진작가로서 지지 하디드의 새로운 아카이브를 쌓는 계기가 됐다.

@nicolaannepeltz

@dualipa

달달한 #럽스타그램 두아 리파 & 니콜라 펠츠
여기가 바로 필름 카메라로 탄생한 '럽스타그램'의 맛집이다. 바로 뉴트로 트렌드를 사랑하는 배우 니콜라 펠츠와 팝스타 두아 리파가 그 주인공. 그녀들은 각자 연인과 함께한 럽스타그램을 찍기 위해 필름 카메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필카'의 고수 니콜라 펠츠와 이제 막 필카에 입문한 두아 리파의 럽스타그램의 완성은 빈티지 무드를 살린 자연스러운 컷! 밀레니얼 스타답게 사랑하는 연인의 뒷모습을 화보처럼 담거나 한 손엔 필름 카메라를 들고 두 사람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무심한 듯 자연스러운 커플샷을 완성한다.

@lesyeuxdenini

눈에 담은 풍경을 기록하는 제니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필름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것이 설명될 때가 있다. 블랙핑크 제니의 아날로그 필름 계정(@lesyeuxdenini)은 그녀의 시선으로 완성한 포토북처럼 느껴진다.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세계 곳곳의 자연과 경관들을 촬영한 사진에는 필름 카메라의 아날로그적인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제니의 필름 카메라 촬영 팁은 다양한 앵글을 활용하는 것이다. 피사체에 초점을 흐리게 하거나 클로즈업과 상단 앵글을 적극 활용해 사진에 깊이감을 주고 필름 사진을 업로드할 때는 여백의 미를 주어 그 무드를 더욱 극대화시킨다. 그녀의 팁을 참고하면 다가오는 가을에 뉴트로의 필름 장인이 되는 건 시간 문제.

에디터 유리나(프리랜서)
사진@dualipa, @gisposable, @lesyeuxdenini, @nicolaannepelt
디자인 이지현